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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쌀 대량 해외수출

제희·명천·새만금RPC-다국적 식품기업 JFC 협약…이달말부터 호주 등지로

전북 쌀이 세계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 들어 전북 쌀의 해외 수출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이 전북 쌀을 대량 수입키로 했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제희RPC를 비롯한 3개 RPC(제희, 명천, 새만금)는 최근 전 세계 50여개국에 지점을 둔 다국적 식품기업 JFC International사와 전북 쌀 수출 협약을 맺었다.

 

이달 1일 JFC사와 수출 가격을 최종 확정한 제희RPC는 1차로 이달 말 호주로 18톤을 수출키로 했으며, 호주에 첫 컨테이너가 도착한 후 추가로 1000여톤을 수출키로 했다.

 

올 4월 전북도를 방문한 JFC사는 그동안 현장 실사와 품질 테스트·디자인 개발 등을 놓고 도내 3개 RPC와 협상을 벌여왔으며, 이달 1일 최종 수출가격 등을 확정하고 협약을 맺었다. 또한 수출국은 1차 호주에 이어 뉴질랜드와 독일·홍콩·러시아 등 전 세계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JFC사는 전 세계에서 연간 3만톤 이상의 쌀을 수입하고 있어,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수출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본에 본사를 둔 JFC사는 지난 1958년에 설립된 다국적 기업으로, 미국과 영국·홍콩 등 세계 50여개의 해외지사를 두고 간장을 비롯해 1만 5000여개 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도내 3개 RPC와 JFC간의 협약은 전북 쌀이 대량 해외로 수출되는 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함께 전북 쌀은 해외수출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월 현재 수출량은 지난해(100톤)의 6배 가까운 575톤(15억원 상당)으로, 총 8개국에 수출됐다. 현재의 추세라면 올 연말께는 수출량이 1500여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전국의 총 수출물량 1245톤의 46%로, 전북도가 쌀 생산은 물론 수출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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