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미술원로작가 초대-그림의 향' 14~20일 전주교동아트센터
어려운 창작여건 속에서도 향토 화단을 꿋꿋히 지켜온 전북미술 원로작가.
전북화단의 위상을 높여온 이들이 치열한 예술혼을 다시 한번 펼쳐보인다.
14일부터 20일까지 전주교동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전북미술원로작가 초대 - 그림의 향'은 흔들림 없는 절제된 붓터치가 생동감 있게 이어지는 전시다.
지난해 전·현직 전북미술협회장인 이형구씨가 운영위원장을 맡고, 이일청 이강원 선기현 김두해씨가 운영위원으로 참여해 전북미술원로작가 초대전 운영위원회를 발족했다. 창립전 '2008 전북미술 원로작가 초대-삶의 향기'를 가진 데 이어 올해도 혜안의 깊이를 담은 작품들을 선보이게 된 것.
서양화를 비롯해 한국화, 조소, 공예, 서예, 문인화를 이끌어온 추대작가는 하반영 전병하 박남재 권경승 장령 조윤출 이승백 박종남 김종범 최상기 홍순무 권병렬 임동주 원창희 박민평 김영성 방의걸 이용휘 최종인 정승섭 소병순 이건용씨. 도내에 거주하면서 경력 및 화력, 서력이 30년 이상 됐고, 전북미술대전 및 전국 규모 공모전 초대작가 10년 이상 경력을 갖춘 이에 한한다.
조윤출 선생은 "캔버스에 머문 시간이 길어질수록 껍데기를 벗어던진 본성에 닿는 그림을 고민하게 된다"며 "느낌의 변신을 시도하는 작품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추대된 이건용 군산대 명예교수는 "여성의 포용성, 즉 상생지향적인 세계의 작품으로 다소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며 "전북미술의 맥이 이어가는 만큼 원로들을 따로 모아 전시하는 것은 전북화단을 일관성있게 아우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구 운영위원장은 "2번째 전시에 작품을 주신 원로작가분들께 머리 숙여 존경과 감사함을 전한다"며 "같은 길을 걷는 후배들에게 이 고장에 태어난 것을 고맙게 여기고 창작혼을 갈망하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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