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전북 인터넷 쇼핑몰] ⑧jb플라자

친환경 농산물 적극적 홍보활동으로 지난해 20억원 매출…농업인 품질 관리 교육 계획

홈페이지 캡쳐 화면. (desk@jjan.kr)

전북도가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농산물의 홍보와 함께 농산물 직거래 창구로 개설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쇼핑몰인 제이비플라자(www.jbplaza.com).

 

잡곡·청과·축산·장류 등 109 농가에서 생산한 78개의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친환경 농산물과 기능성 쌀, 복분자 등이 주력 상품이다.

 

제이비플라자는 인터넷 쇼핑몰 바람이 일기 전인 지난 2001년 개설됐지만 본격적인 매출은 지난해부터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운영비 8800만원으로 19억 89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2007년 매출(3억원)의 6배를 상회한다. 일부 자치단체가 2~3%의 수수료를 받지만 제이비플라자는 수수료 없이 농가의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이같은 성과는 색깔이 다양한 기능성 쌀의 취급과 오픈마켓에 입점해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쳐 가능했다는 게 담당 공무원의 분석이다. 실제로 쌀은 지난해 전체 매출의 50% 가량을 차지했다.

 

도 관계자는 "홍보와 품질 관리가 관건인 인터넷 쇼핑몰은 관리하는 주체가 적극적으로 하지 않으면 뒤처진다"면서 "일부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쇼핑몰의 매출 저조는 홍보 부족이 주된 이유다"라고 말했다.

 

제이비플라자는 지난 2001년 전북무역이라는 법인이 운영했다. 당시 한해 운영비는 5000만원인데 매출은 4700만원에 불과했다. 지난 2003년에는 도 정보화 담당관실이 운영을 맡았지만 이 때도 매출이 부진해 첫해 8700만원, 이듬해 1억700만원에 그쳤다.

 

지난 2005년에는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로 운영관리 기관이 바뀌었지만 3억대의 매출을 벗어나지 못했다. 당시 인터넷 쇼핑몰 붐이 일었지만 제이비플라자 매출 증대에 한계가 있었다. 현재 전북도가 운영하고 있으며, 도는 입찰을 통해 홈페이지 운영 업체를 1년마다 새로 선정한다.

 

지난해부터 적극적인 홍보활동으로 올해 6700만원의 예산 중 유명 포털 사이트에 온라인 키워드 광고비로 1000만원을 지출했다. 현재 제이비플라자의 고정 소비자는 3000여명으로 70% 이상이 수도권 거주자다.

 

제이비플라자는 입점한 농가들의 상품 경쟁력을 키워 올해 매출을 20억원까지 올린다는 계획이다. 제이비플라자에 입점하려는 농가는 각 시장·군수의 추천을 받은 뒤 도청의 실사를 거쳐야 한다. 운영 업체가 주문을 받아 판매자에게 주문 내역을 알리면, 생산자가 직접 배송을 하는 단계로 구성됐다.

 

하지만 일부 농가는 준비가 부족하거나 입점 뒤 자구 노력을 소홀히 한다는 관계자의 귀띔이다.

 

전북도 담당 직원은 "판매 건수가 연간 12건 이하인 업체는 쇼핑몰에서 퇴출하며, 농업인을 대상으로 품질관리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면서 "배송할 때 '제이비플라자'가 새겨진 테이프를 농가가 구입하는 방식으로 수수료를 대신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세명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오피니언피지컬AI와 에너지 대전환과 협업이 우리의 미래다

경제일반[주간증시전망] 기존 주도주 비중 확대나 소외 업종 저가 매수가 바람직

군산한국건설기계연구원, 미래 건설기계 혁신·신산업 육성 앞장

오피니언[사설]미래 핵심 에너지기술 ‘인공태양’ 철저한 준비를

오피니언[사설] 위기의 농촌학교 활력 찾기, ‘자율중’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