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으로 성장 가능성 높아…해외 시장 노크
전주시와 이날 입주 협약을 체결한 14개사는 한마디로 '작지만 강한 기업'이다.
종업원 수 50명 이내, 매출액 100억 이하 규모지만 탄소분야 등 첨단산업을 다루는 기업들이어서 대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4개사의 현 매출액이 820억 원이지만, 이전 투자액이 1090억 원이란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탄소업체인 (주)한국몰드는 자동차 분야의 대형 아이템 금형을 국내 최초의 NC공법으로 개발하는 데 성공한 기업이다. 설립한 지 10년 만에 연 매출액 260억원, 종업원 140명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이 기업은 현재 미국 등 해외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태창엔이티(주)와 (주)MTI는 탄소섬유를 활용한 풍력발전기 날개를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 분야 기업이다. 이들은 미국 텍사스 M사로부터 연간 700억원 규모의 계약을 10년간 체결, 공장 확장을 위해 전주로 이전하게 됐다.
토마토A&P(주), 테라엔지니어링(주) 등은 미래 자동차 시장을 주도해 나갈 잠재력 높은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탄소섬유를 이용해 보다 가벼우면서도 강한 '카본 부품'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현재도 현대모비스의 부품개발에 참여,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주)대신냉방과 광현시스템, 성신메탈 등 수도권에서 냉동 공조기를 생산해온 업체들은 팔복동 산단 인근에 협동화 단지를 조성, 이전할 계획이다.
시 강순풍 경제산업국장은 "이들 이전기업 대부분이 첨단기술을 무기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 탄소섬유와 복합재 제조업, 항공·우주산업, 최첨단 의류제조업체 등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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