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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다시한번 뜨겁게 부르는 '열사가'

김민영 창작판소리 15일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민족의 독립을 외치며 자결한 이준 열사. 만국평화회에 고종황제 명령으로 이준 열사의 밀서가 들어가는 대목은 중모리로, 그의 분한 마음은 자진모리로 흐른다.

 

소리꾼 김민영. 그가 다시한번 뜨겁게 '열사가'를 부른다.

 

전주전통문화센터(관장 김민영)가 광복 64주년을 맞는 15일 오후 7시30분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에 '김민영의 창작판소리 열사가'를 초대했다.

 

지난해에도 광복절에 맞춰 열사가를 발표했지만, 올해는 열사가 속 주인공들이 살았던 당시 상황을 설명해 줄 수 있는 영상이 곁들여진다.

 

창작판소리는 기존의 전통 판소리 외에 새로 만들어진 판소리로, 1904년 김창환이 만든 '최병두 타령'이 최초였지만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전해지는 것이 없다. 열사가는 해방 직후 일제에 항거한 이준, 안중근, 유관순, 윤봉길 열사의 항일 행적을 노래한 것에 '이순신전'을 합쳐 만들어진 것으로 1950년대 말까지만 해도 사람들에 의해 활발하게 불려졌다.

 

이날 부를 열사가는 이준, 안중근, 윤봉길 열사가. '안중근 열사가'는 비장한 느낌이, '윤봉길 열사가'는 애절함과 안타까움이 강조됐다.

 

전정민 성우향 최승희 이성근 전인삼 명창을 사사한 김씨는 현재 전주시립국악단 상임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무엇보다 그의 남성적인 소리가 열사가에 적합하다.

 

도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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