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강경혜, 여자부 3위
베이스 심기환(26) 씨가 13일(한국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폐막한 제6회 미르얌 헬린 국제 성악콩쿠르에서 우승했다.
독일 함부르크 음악원을 졸업한 그는 이날 열린 콩쿠르 결선에서 핀란드 라디오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베르디의 오페라 '맥베스' 중 아리아 등 2곡을 불러 1위에 올랐다.
이로써 2004년 제5회 대회 때 우승했던 테너 김우경에 이어 이 콩쿠르 남자부 우승컵을 2회 연속 한국 성악가들이 차지하게 됐다.
심 씨에게는 상금 2만5천유로(약 4천390만원)와 함께 일본 도쿄의 무사시노홀에서 독창회를 열 기회도 주어진다.
남자부 2위와 3위는 바리톤 티모시 믹스, 카운터테너 데이비드 리에게 각각 돌아갔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소프라노 강경혜(연세대 졸업)가 3위를 차지, 상금 1만5천유로(약 2천600만원)를 받았다.
핀란드의 성악가 미르얌 헬린을 기리려고 1984년부터 5년에 한 번씩 열리고 있는 이 대회는 바로크 음악, 오페라, 독일가곡 리트에 이르는 방대한 레퍼토리와 높은 상금으로 단기간에 권위 있는 성악 콩쿠르로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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