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3개 공구 대형사 8곳·지역업체 10곳 참여
호남고속철 건설공사 수주전이 본격화된 가운데, 최저가 입찰로 발주된 도내 3개 구간은 5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달 말 발주한 호남고속철도 공사 9건중 5건의 최저가 입찰공사에 대해 지난 14일까지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신청 접수를 마감했다.
도내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저가 입찰공사 5건중 도내 구간인 4-1공구(기초금액 3191억원, 김제 서정동∼정읍시 정우면 11.04㎞)의 경우 삼성·두산·동부·현대·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신청, 5파전이 예상된다.
도내 업체중에서는 금강·우미·신성·금도·합동·한백·우진건설과 ㈜흥건 등이 각 컨소시엄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4-3공구(1945억원, 정읍시 농소동∼정읍시 삼산동 4.66㎞)는 KCC·두산·동부·대우건설과 삼환기업간 5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도내 업체 몫으로는 성원건설과 우미·금도·합동·한백·우진건설과 ㈜흥건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4-4공구는 경쟁구도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한진중공업과 대우건설의 한판승부가 예상되며 도내 업체에서는 신화토건 외 일부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관련 일각에서는 공구별로 메이저사와 준메이저급인 중견건설사간 치열한 수주전을 예고하는가 하면, 또 다른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공구별로 우세한 업체가 거론돼 입찰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내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최저가 공사의 경우 낙찰이 돼도 저가수주에 따른 수익성 악화 등이 우려된다"면서 "하지만 철도실적이 사실상 전무한 도내 업체 입장에서는 실적쌓기 차원에서라도 컨소시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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