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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 성공모델을 찾아서] (18)원광대-평강특장자동차

유압시스템 구동 실험장치 개발…특장차 성능개선 앞장선다

유압시스템 구동 실험장치(왼쪽)와 유압시스템에 의해 구동되는 대형 레카. (desk@jjan.kr)

사고 및 재난 현장에 흔히 볼수 있는 차종으로 견인차와 구난차, 고가사다리차 및 소방차 등 특장차를 꼽을 수 있다. 이들 특장차는 유압구동에 의해 작동하기 때문에 유압구동시스템이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작동시간이 길어질수록 온도상승으로 인해 유압유의 전도 등 물리적 특성이 약해지고 성능도 저하된다.

 

특장차 전문제작업체인 익산의 ㈜평강특장자동차는 이같은 유압시스템 성능저하 원인을 규명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원광대와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사업에 참여했다.

 

회사와 학교측은 우선 원광대가 보유한 고가의 소프트웨어와 전문 연구진을 통해 특장차에 적용하고 있는 유압회로 내에서의 유압유 유동특성을 해석해 현 유압회로상의 문제점을 규명하는데 주력, 유압시스템 성능을 크게 개선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유압시스템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유량계수 및 저항계수, 온도, 압력, 속도 등의 변수들을 변화시켜 실험할 수 있는 유압시스템 구동 실험장치를 개발해 보유하게 된 점을 최대 성과로 꼽고 있다.

 

모든 특장차의 유압구동장치에 대해 설계단계에서부터 출하때 까지 실험장치를 통해 결점을 보완, 성능을 담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유사 유압시스템에도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회사측은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올해 매출이 약 20억원을 비롯해 수출 5억원, 당기순이익 5억원 가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매출 대비 약 25% 증가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산학연 컨소시엄은 중소기업이 보유하지 못한 고급기술인력과 장비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후속사업으로 올해에는 유압유의 열을 식히는 기술개발을 위해 산학연 컨소시엄 사업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조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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