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50억 확보…2012년까지 LG화학 등 공동참여
차세대 조명으로 각광받고 있는 'OLED조명' 조기 상용화 기술개발 작업이 본격 진행된다.
전북도는 23일 지식경제부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OLED조명 조기사업화 기술개발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국가예산 최종 심의에서 반영되어 내년부터 국가 정책과제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오는 2011년까지 2년간의 사업기간 동안 투입될 국비 120억 가운데 50억원이 확보된 것으로, 내년부터 전북 나노기술집적센터를 비롯해 LG화학과 OLED조명 분야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4개 소재·장비 개발업체가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한다.
이 사업에는 국비와 120억원의 지방비 등을 포함해 총 240억원이 오는 2011년까지 투입되며, 2011년 하반기께 OLED 조명 양산체계를 갖추고 국내 최초로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는 유기물질에 전류를 흘려주면 전기에너지가 빛에너지로 전환되는 현상을 이용한 발광 다이오드. 무기물질을 이용한 LED에 비해 열분산 효과가 우수해 조명기구 효율이 높고, 전세계 조명용 에너지 소비의 42%를 차지하고 있는 백열등을 대체, 에너지 소모량 및 CO₂배출량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OLED의 세계시장 규모는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연평균 50~100%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오는 2015년에는 약 200억불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앞으로 전북은 OLED 조명 산업의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더불어 기업들의 신규 투자도 활성화되고, 이로인한 기업 유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한 차세대 OLED 조명의 사업화가 앞당겨지면서 전북도의 신성장 동력인 인쇄전자 산업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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