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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쌀, 역시 '우렁이 농법'

도내 재배면적 중 전체 71%로 '최다'…농업인들에 큰 인기

우렁이 농법이 친환경 쌀 생산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우렁이 농법이 친환경 벼 재배관리는 물론 제초 효과가 뛰어나 농업인들이 선호하고 있는데다, 생산된 쌀도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아 농가소득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친환경 쌀 재배면적 8124ha(6643호) 가운데 우렁이 농법 재배면적은 5768ha로, 전체의 71%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뒤를 키토산 농법(302ha)과 쌀겨농법(151ha)이 이었으며, 이외에도 EM농법과 스테비아농법 등 다양한 농법이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우렁이 농법의 선호도가 높은 것은 여타 농법에 비해 제초 효과와 경제성, 그리고 노동력 절감효과 등이 매우 뛰어나고 재배기술이 보편화 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논 잡초 제초 효과를 연구 분석한 결과(이앙후 35일후), 합성농약은 91.3%인 반면에 우렁이 농법은 98.6%로 높게 나왔다.

 

또한 수확량도 10a당 500kg 이상으로, 일반벼 생산 보다 떨어지지 않은데다 논 토양을 보호하고 지력을 회복시키는 등으로 장점으로 앞으로 재배면적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우렁이 농법으로 생산된 무농약 이상의 고품질 쌀은 소비자들로부터도 인기가 높아 현재 일반 농업인들이 갈수록 늘어나는 재고량에 고민하고 있는 것는 것과는 달리 지난해 생산된 쌀도 없어서 못 팔을 정도로 고가로 판매되고 있어 커다란 대조를 이뤄고 있다.

 

한편 도는 농업인들이 우렁이 농법을 선호함에 따라 우렁이를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기 위해 익산과 김제, 진안, 고창, 부안 등으로 부화장과 사육장 등의 우렁이 생산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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