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에 잰 매실·구운 마늘 효과
지난 10일은 임산부의 날. 임신으로 음식에 민감해지는 임산부들을 위해 입덧에 좋은 음식들을 추려봤다.
백은희씨(31·남원시 조산동)는 임신 8주 전후로 입덧을 심하게 해 음식을 거의 입에 댈 수가 없었다. 이때 친정 어머니가 권해준 음식이 꿀에 잰 매실. 매실엔 유기산이 있어 신맛이 강하지만, 신음식은 입맛을 돋우는 효과가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매실을 생으로 먹으면 맛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꿀에 재어 두었다가 조금씩 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백씨는 구운 마늘도 효과가 있다며 마늘 1~2개를 살짝 구운 후에 물과 함께 끓여서 메스꺼울 때마다 조금씩 마시면 입덧이 가라앉는다고 설명했다.
조수빈씨(30·남원시 동충동)도 입덧으로 고생한 주부. 그는 빈속이 입덧을 더 심하게 한다고 해서 우유와 함께 비스켓을 조금씩 먹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것이 비스켓류가 꺼려진다면, 귤과 오렌지, 당근과 같은 녹황색 채소류를 많이 섭취하는 것도 방법. 시원한 아이스크림, 아이스 바를 먹으면 속을 시원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속이 울렁거리는 게 가라앉는다. 얼린 홍시나 얼린 귤을 먹는 것도 좋다.
주의할 것은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입덧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조금씩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조씨는 물이나 보리차, 우유 등으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커피나 홍차는 카페인이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나숙희 여성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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