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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 전주공연

넌 너무 지나치게 금발이야!…24·25일 소리전당 모악당

"넌 너무 지나치게 금발(Too blonde)이야!"

 

남자친구 워너의 갑작스런 이별 선고에 충격에 빠진 엘 우즈. 하지만 자신이 그가 원하는 진지하고 똑똑한 여자임을 증명하기 위해 워너가 다니는 하버드 법대에 들어갈 것을 결심한다.

 

2001년 개봉,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연 '금발의 너무해'가 뮤지컬로 찾아왔다. 24일 오후 3시·7시, 25일 오후 2시·6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리는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

 

제목부터 인물, 스토리, 정서, 대사, 무대 등이 미국적이지만, 그 벽을 '우리식 정서'로 뚫었다. 대본과 음악의 큰 줄기만 빼고 구성은 집약적으로, 무대는 빠르게, 소품은 단순하게, 노래는 쉽게 바꾸었다.

 

연출을 맡은 장유정씨는 "어떤 뮤지컬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테크닉과 이야기, 음악을 가진 작품"이라며 "브로드웨이 라이센스 뮤지컬이긴 하지만 극의 기본만 따오는 것으로, 나만의 스타일과 방식으로 극을 재연출, 재창작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음악감독 장소영씨는 "지난해 뉴욕에서 '금발이 너무해'를 처음 보고 음악이 좋아 내심 욕심 냈던 작품"이라며 "볼거리가 많은 만큼 들을 거리도 많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장씨는 주인공 엘 우즈는 팝, 캘러헨 교수는 전통재드 등 각 인물의 성격과 직업을 음악이 잘 표현하고 있어 캐릭터마다의 개성있는 음악들을 확인하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엘 우즈'를 누가 맡는가도 큰 관심. 전주에서는 세련되고 도도한 분위기의 이하늬(24일)와 많은 뮤지컬 무대 경험과 폭발적인 가창력이 매력적인 김지우(25일)가 엘 우즈로 변신한다.

 

그밖에도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종횡무진 활약했던 전수경이 다시 뮤지컬 무대로 돌아오며, '싱글즈' '라디오 스타' 등에 출연한 실력파 배우 김도현, 다양한 분야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는 고영빈 등이 출연한다. 이영미 추정화 이주원 임기홍 등 이름만 들어도 극에 믿음을 주는 정통파 뮤지컬 배우들이 함께 한다.

 

도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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