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한일 거장감독 구로사와ㆍ임권택을 말한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거장들이 만든 영화를 만나는 특별한 기획전이 잇따라 마련된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일본 국제교류기금 등과 함께 내달 1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시네마테크 KOFA에서 '구로사와 아키라 탄생 100주년 특별전'을 개최한다.

 

데뷔작 '스가타 산시로'(1943)를 포함해 첫 번째 컬러영화 '도데스카덴'(1970)까지 27년간 구로사와 감독이 찍은 영화 21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가장 아름답게'(1944), '속 쓰가타 산시로'(1945), '호랑이 꼬리를 밟은 사나이들'(1945), '우리 청춘에 후회없다'(1946), '멋진 일요일'(1947), '생존의 기록'(1955), '밑바닥'(1957) 등 7편은 국내에서 처음 소개된다.

 

특별전에 맞춰 '카게무샤'(1980), '란'(1985) 등에 출연한 배우 나카다이 다쓰야와 구로사와 감독의 프로덕션 매니저였던 노가미 데루요가 처음 내한해 각종 강연과 대담을 한다.

 

이번 특별전은 서울 서대문구 대신동 필름포럼(7.24-8.4)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시네마테크 부산(8.10-8.29)에서도 열린다.

 

모은영 프로그래머는 "구로사와 감독을 조명하는 특별전 가운데 국내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기획전"이라고 소개했다.

 

한국의 거장 임권택 감독의 영화세계를 보여주는 '전작전'도 열린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오는 8월 초부터 10월 초까지 '임권택 감독 전작전'을 개최한다.

 

영상자료원이 2007년부터 매년 1명의 거장 감독을 선정해 그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전작전'의 일환이다. 영상자료원은 지난 2007년 이만희 감독을 시작으로 김기영 감독, 유현목 감독을 조명한 바 있다.

 

'달빛 길어올리기'까지 101편을 만든 임 감독의 영화 중 70여 편이 상영된다. 액션 '황야의 독수리'(1969), 스릴러 '속눈썹이 긴 여자'(1970) 등 초기작부터 지난 2004년 개봉한 '하류인생'까지 아우른다.

 

이 가운데 데뷔작인 '두만강아 잘 있거라'(1962)는 디지털로 복원돼 최초로 공개된다. 대표작 '만다라'(1981)도 일부 디지털로 복원돼 상영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외교 ‘강행군’ 여파 속 일정 불참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전주시 6시간 28분 49초로 종합우승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통산 3번째 종합우승 전주시…“내년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종합우승 전주시와 준우승 군산시 역대 최고의 박빙 승부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최우수 지도자상 김미숙, “팀워크의 힘으로 일군 2연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