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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돌 속에 자연의 신비가 숨쉬다 등

(위)'남한강' (아래)'금강' (desk@jjan.kr)

◆돌 속에 자연의 신비가 숨쉬다

 

대한수석인 총연합회 전북연합회 회원전

 

하나의 돌 속에도 삼라만상의 신비가 숨쉬고 있다. 남들에겐 흔한 돌덩이에 지나지 않지만, 수석인의 눈에는 자연의 신비와 섭리가 깃든 상징적 존재다. 돌은 자연과 끝없는 대화를 나누게 하는 통로.

 

창립 25주년을 맞은 사단법인 대한수석인 총연합회 전라북도연합회(회장 이환복)가 제23회 회원전을 연다. 10일부터 12일까지 전라북도 교육문화회관 1층.

 

깊이 패인 굴곡을 통해 기운이 생동하는 바위를 연상케 하는 수석, 들쑥날쑥한 요철의 수석은 바위의 격을 높여준다. 또 다른 수석은 선경(仙景)을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산처럼 보인다. 이처럼 돌의 침묵은 우리에게 가장 많은 이야기를 건넨다. 석담 가득한 장이 될 수 있을 듯 하다.

 

이환복 회장은 "수석은 자연에 무관심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는 무위 사상을 배우게 한다"며 "수석은 자연이 빚어낸 최고의 걸작으로 인간에게 주어진 마지막 유산과 같다"고 말했다.

 

◆네트워크 21, 제2회 연꽃그림전

 

14일까지 전주시민갤러리

 

연꽃이 살을 부비며 수줍게 봉오리를 피워낸다. 붉고 푸른 꽃의 발랄한 생기가 눈에 들어온다. 네트워크 21(회장 유종국)이 여는 두번째 연꽃그림전. 강금란 김성춘 김용관 김철규 김한창 박영섭 박찬주 변복우 송영란 송익규 송재명 신세자 신희섭 유종국 이경례 이환춘 임현채 전철수 정다운 조재천 진정욱 채 억 최부호 최인수한오경 홍성녀 홍성훈씨가 진흙탕 속에서도 더러움에 물들지 않은 작품을 한 점씩 내놓았다.

 

◆최주연 초대전 '서양화 구상대작'

 

10~31일 익산 W 갤러리

 

이삭이 여문 논밭은 황홀한 모자이크, 구름이 헐벗은 산자락과 젖줄 같은 강물은 화폭 속 유연한 가락으로 굽이굽이 흐른다. 서양화가 최주연씨의 붓질은 자연과의 교감을 바탕으로 한 자신에 대한 성찰이다. 원광대 미술대학과 원광대 교육대학을 졸업했으며, 현재 한국예총 익산지회 사무처장과 익산 서동축제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이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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