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수수 등 비위 지난해 3배 늘어…올 8월말까지도 30건
일부 경찰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윤상일 의원(미래희망연대)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비위 경찰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올 8월까지 전북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 149명이 비위를 저질러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북경찰의 비위는 총 65건으로 2008년 22건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올 들어서는 8월 말 현재 30건이 발생했다.
도내에서 최근 5년동안 발생한 경찰 비위의 유형은 규율위반이 71건으로 가장 많았고 품위손상 39건, 직무태만 30건, 금품수수 7건, 부당처리 2건 등으로 나타났다.
조치별로는 가장 가벼운 처벌인 견책이 56건으로 가장 많았고 감봉 35건, 해임 26건, 정직 23건, 파면 9건 등이다.
윤상일 의원은 "경찰공무원은 업무 성격상 높은 도덕성을 요구함에도 사건 피해자를 비롯,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파렴치한 수준의 비위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경찰의 철저한 내부 교육과 함께 비위 근절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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