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2급…전북녹색연합, 첫 서식 확인
멸종위기 2급인 하늘다람쥐가 모악산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전북녹색연합은 모악산에 대한 생태조사를 진행하던 중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2급인 하늘다람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늘다람쥐는 지난 1982년 문화재청에 의해 천연기념물 328호로도 지정된 매우 희귀한 동물이다.
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하는 하늘다람쥐는 소형 포유류로 몸 빛깔은 연한 회갈색이며 앞발과 뒷발사이에 커다란 비막(飛膜)이 있어 활공을 한다.
현재는 산림파괴와 벌목으로 서식지를 위협받아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으며, 모악산에서 서식이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앞서 모악산에서는 전북녹색연합에 의해 멸종위기 식물인 '애기등'과 '꼬리치레도롱뇽' 등의 서식 중인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전북녹색연합 한승우 사무국장은"하늘다람쥐는 주로 오래 된 활엽수림에서 살며 딱다구리가 판 구멍을 집으로 이용한다"면서 "모악산의 경우 산림파괴가 없고 생태적으로 안정됐기때문에 이 곳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 사무국장은 이어"현재까지 1마리의 하늘다람쥐만 발견했지만 서식하는 수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하늘다람쥐= 다람쥐과에 속하는 하늘다람쥐는 시베리아·만주·우리나라 중북부 지방 등에 분포 돼 있으며 몸길이는 15∼20㎝다. 야행성인 하늘다람쥐는 백두산 일원에서는 흔히 발견되지만 우리나라 중부 지방에서는 매우 희귀한 동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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