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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쓰는 순간, 정화가 돼 사는 맛 느껴"

전북시인협회 문학강좌에 초청된 문인수 시인

"난 시가 재밌어서 씁니다. 시를 쓰는 순간은 정화가 돼 사는 맛을 느끼죠. (시에 대해) 고마움을 느끼고 삽니다. 그래서 시를 '벌기'위해 여행을 많이 다녀요."

 

전북시인협회(회장 송 희)의 '제4회 도민과 함께하는 문학강좌'에 초청된 문인수 시인. 12일 전북은행 3층 회의실에서 만난 문 시인은 '길 위에서 시쓰기'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일상은 아스팔트 포장처럼 속도감으로 지나가지만, 여행은 일상과는 전혀 다른 객창감(호젓하고 낭만적인 정서)을 준다"며 "새로운 발견을 가능하게 하는 여유로움이 있다"고 했다.

 

"시를 잘 쓰려면 세상에 대해 질문을 해야 돼요. 집요한 관찰이 답으로 돌아옵니다. 그런 자문자답의 결말이 곧 시죠."

 

늦깎이 시인인 그는 마흔 턱을 넘긴 1985년에야 등단했다. 하지만 활발한 창작열로 시집을 여러 권 냈다. 흥미로운 사실은 2000년쯤부터 시가 좋아졌다는 평가가 잇따랐다는 점이다. 미당문학상 최종 심사 때 심사위원 정현종 시인은 그를 두고 "이 친구, 아무리 봐도 지금이 전성기야."라고도 했다.

 

길 위에서 삶을 묻는 그의 시는 삶을 향한 진득한 고뇌만 도드라진다. 시인은 시집 '늪이 늪에 젖듯이' '세상 모든 길은 집으로 간다', '배꼽'등을 펴냈으며, 김달진문학상, 미당문학상, 노작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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