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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타일이다] 팬티 & 브래지어

안 보인다고 아무렇게나? 속옷만 잘 입어도 S라인!

잘못 선택한 속옷 때문에 몸매가 망가질 수 있고, 잘 선택한 속옷 때문에 예쁜 옷맵시를 낼 수도 있다. 켈빈클라인 언더웨어(desk@jjan.kr)

옷 안에 입어 '속옷' 혹은 '내의'라 불린 옷. 보호와 청결을 목적으로 했던 그 속옷이 몇 해 전부턴가 옷 밖으로 나오고 있다. 더 이상 '가리기 위한' 옷이 아닌 '드러내기 위한' 옷이 됐을 정도다. 이제 모양도 색상도 겉 옷 못지않게 다양하게 고를 수 있고, 입맛 따라 취향 따라 구매할 수 있는 선택권이 생겼다.

 

그 다양성 때문에 고르기 고민된다면 가리고 싶을 때는 '살색' 보이고 싶을 때는 '검은색'이라는 두 가지 명제만 기억하면 된다. 보이고 싶은 욕구가 더 진화하면 또 다른 것들을 자연스럽게 시도하게 될 것. 하지만 이러한 자기만족이 속옷에 신경 써야 하는 이유의 다는 아니다. 속옷의 진짜 엑기스는 따로 있다. 속옷 때문에 몸매가 변하고, 속옷 때문에 옷맵시는 바뀐다는 것이다. 오늘은 패션리더들도 잘 모르는 하지만 중요한 속옷에 대한 얘기다.

 

 

속옷의 종류를 브래지어와 팬티만 생각했다면 한참 뒤쳐졌다. 거들도 있고, 코르셋. 캐미솔. 가터벨트 등 속옷으로 분류되는 아이템들을 세어보자면 대략 스무 가지 정도. 이 모든 속옷을 알 수는 없지만 이 무한한 속옷의 세계(?)에서 가장 일반적이라는 팬티와 브래지어의 진실은 확실히 알고 있는 게 맞는가?

 

팬티는 일반적인 삼각부터 '드로어즈'라 불리는 사각의 딱 붙는 스타일, 펑퍼짐한 트렁크, 그리고 허리선이 낮고 길이가 짧은 '힙스터팬티'까지 다양하다. 골반 바지라 불리는 밑위길이가 짧은 바지가 일반화 되면서 요즘 팬티들은 거의 '힙스터팬티'로 출시되고 있으며 겉옷의 실루엣에 따라 팬티를 선택하게 된다. 사실 팬티를 입을 때 신경 쓰이는 것은 딱 두 가지. '앉았을 때 허리 위로 속옷이 보이지 않을까' 와 '몸에 붙는 옷을 입을 때 팬티 선이 나타나지 않을까'다. 흔히 티팬티라 불리는 통(thongs)팬티를 이용하면 옷 모양과 소재에 상관없이 두 가지 고민을 말끔히 없앨 수 있다. 봉재선이 크게 없기 때문에 밖으로 모양이 드러나지 않는 장점이 있지만 보수적인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야한 속옷'이라고 치부해 버린다. 티팬티를 피하는 또 다른 이유는 불편하다는 생각 때문인데 처음은 뭔가 끼인 듯 한(?) 느낌이 들지만 곧 잊어버리고 나면 마치 속옷을 안 입은 것처럼 편안함마저 느낄 수 있을 것. 일단 시도해 보고 판단은 그 다음에 하는 것이 패셔니스타의 자세가 아닐까.

 

늘 입는 브래지어의 실제 정체는 가슴 모양을 망가뜨리는 주범이다. 흔히 착각하는 것이 브래지어를 꾸준히 해야만 가슴 처짐을 방지 할 수 있다는 생각. 하지만 가슴 처짐은 탄력, 즉 피하지방의 양과 피부 탄력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브래지어와의 착용 유무와는 상관없다. 오히려 과도한 볼륨패드가 가슴을 압박해 림프순환을 방해하고 가슴 모양을 변형시킨다. 장시간 브래지어가 가슴을 압박했다면 집에 와서는 와이어가 없는 것을 착용하거나 브래지어는 벗고 있는 것이 가슴 건강에는 좋을 것. 실제로 건강을 위해 일명 '노브라'라 불리는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동참하고 싶지만 겉으로 가슴이 두드러져 보일까 걱정 된다면 유두 부위만 가릴 수 있는 도톰한 스티커와 붙이는 브래지어를 추천. 특히 여름에는 건강뿐만 아니라 패션을 위해서도 좋은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일단 어떤 옷을 선택하든지 속옷 색상과 모양에 신경 쓸 필요가 없고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가지 모두 예민한 피부는 사용을 피해야 하며 가슴이 작아 브래지어를 포기 할 수 없다는 사람은 옷 자체에 패드가 들어있는 겉옷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가장 큰 문제는 여성들이 자신의 가슴 사이즈를 잘못알고 있다는 것이다. 가슴사이즈는 숫자와 알파벳의 조합으로 이뤄지는데 숫자는 밑가슴둘레를 나타내며 알파벳은 윗가슴둘레에서 밑가슴둘레를 뺀 치수다. 일반적으로 그 차이가 10cm이내는 A컵, 13cm이내는 B컵, 15cm 이내는 C컵이다.

 

 

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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