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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와 스웨터 - 외투 안 걸쳐도 따뜻한 '겨울 필수품'

'니트'는  짜서 만든 옷…'스웨터'는 윗옷 통칭

여름보다 겨울 옷차림은 더 어렵다. 부피도 커서 뚱뚱해 보일까 걱정도 해야 하지만 여름 옷보다 값이 비싼 것도 문제. 특히나 웬만한 코트는 여름 셔츠 가격 10개 합보다도 비싸다. 그렇다 보니 여러 개 구비 해놓고 돌아가면 옷을 입을 수도 없을 노릇, 또 매일 같은 옷만 입을 수도 없는 딱한 상황이 생긴다. 다행히 실내에서 오랜 시간 생활하는 현대인들에게는 안에 입는 옷이 더 중요하다. 더욱이 조금만 날씨가 풀리면 외투 없이도 따뜻한 코디법이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나는 스타일이다'와 함께 겨울철 옷차림의 주인공, 니트와 스웨터를 공략해 보자.

 

니트와 스웨터 쉽게 사용하는 말이지만 정작 옷을 가져다 놓고 구분하라 하면 어려울지 모르겠다. 대부분 구분 하지 않고 사용하는 것도 사실. 원래 니트는 영어로 '짜다'라는 뜻으로 짜서 만들어진 제품까지 의미한다. 실을 짜는 방법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지만 니트는 공통적으로 신축성이 있고 구겨지지 않으며 함기성(含氣性:공기가 통하지 아니하여 보온을 유지하는 옷감의 성질)이 있다는 특징이 있다. 바로 이 함기성 때문에 겨울철 옷감으로 안성맞춤이다.

 

반면 스웨터는 니트와 같이 짜서 만들어진 상의를 통칭하는 말이다. '니트 치마'는 있을 수 있지만 '스웨터 치마'는 있을 수 없다는 말. 본래는 '땀을 흘리게 하는 것'이라는 데서 유래해 스포츠용으로 쓰였고, 축구선수들의 유니폼으로 사용하면서 일반화 됐다. 니트와 마찬가지고 신축이 자유로워 입고 벗기가 쉬우며 그래서 사이즈에 크게 구애 받지 않는다. 겨울에는 털실이나 아크릴을 사용해 따뜻하게 만드는 것이 보통이지만 요즘은 면이나 특수 실을 사용해 여름 스웨터를 만들기도 한다.

 

스웨터를 포함한 니트 종류는 실이 어떤 것인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특히 겨울철 옷의 경우는 보온성을 위한 필수 확인 사항. 캐시미어가 함유된 자연산도 따뜻하지만 아크릴 같은 합성 실도 보온성은 좋다. 다만 합성 실을 이용할 경우 겨울철에는 정전기에 쉽게 일어나니 세척 시에 섬유유연제 등을 꼭 사용해야 한다.

 

코트 안에 스웨터를 입을 때는 실의 굵기가 얇고 디자인도 간편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코트와 입었을 때 뚱뚱해 보이지 않아야 하기 때문. 대부분 외투를 어두운 색을 많이 구비하니 스웨터는 밝은 색상으로 연출해 다른 분위기를 내는 것도 추천한다.

 

특히 회사나 격식을 갖춰야 하는 자리에서는 목티라 부르는 터틀넥 스웨터가 알맞은 디자인이다. 목이 심하게 조이지 않는 디자인이여야 실내 활동이 편리하다. 색상은 아이보리나 블랙 같은 모노톤이 좋다.

 

여름 원피스 위에 스웨터를 매치하는 방법도 있다. 저지 원피스 위에 스웨터를 매치하고 겨울 코트를 걸치는 것. 실내에 오랜 시간 있다면 체온 조절에도 좋은 코디법이다. 여름 원피스 외에도 몸에 붙는 니트 스커트나 원피스 위에 품이 넓은 스웨터는 날씬해 보일 수 있다.

 

스웨터와 스웨터를 같이 입으면 아우터로도 활용 가능하다. 얇은 니트와 굵게 짜진 스웨터를 함께 입는 것. 특히 몸에 붙는 스키니 스타일의 바지와 어울리는 코디 방법으로 아우터로 입는 스웨터와 하의의 톤을 맞추면 잘 어울린다. 날씨가 더 추울 때는 이 위에 스카프 혹은 같은 니트 재질의 목도리로 포인트를 주는 동시에 보온성을 더해주면 되고 카디건 형태로 된 스웨터는 실내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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