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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구장 사용 양보하라” 쇠파이프 들고 패싸움

족구장 사용문제로 쇠파이프까지 휘두르며 패싸움을 벌인 ‘성질 급한’ 대학생들이 불구속 입건됐다.

 

익산경찰에 따르면 지난 7월 25일 밤 10시께 배산체육공원에서 족구를 하던 한모씨(22) 등 3명은 나모씨(19) 등 8명이 족구장 양보를 요구하자 이에 응한 뒤 친구들을 불러 모았다.

 

한참의 시간이 흘러 상대와 비슷한 숫자가 되자 이들은 마침 족구를 끝내고 차량에 오르려던 나씨 일행을 불러 세웠다. 나씨 일행이 차량을 타고 도주하기 시작했고 한씨 일행은 추격적을 벌여 결국 인근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맞닥뜨렸다.

 

나씨 일행도 맞서려고 했지만, 한씨 일행이 꺼내든 쇠파이프 앞에서 무릎을 굻었고 나씨등 5명이 폭행을 당했다. 이 사고로 나씨는 고막이 파열되는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다.

 

한씨는 자신도 주먹과 발 등으로 맞았다며 쌍방폭행을 주장했지만, 경찰은 나씨 등이 정당방위를 행사했다고 보고 한씨 일행만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단순한 일에 혈기왕성한 대학생들이 성질 급한 행동을 했다”며 “많이 반성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김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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