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부안 대표 병원 관계자 무더기 기소, 주민들 반응

“고질적 폐해” 공감 속 지역 이미지 먹칠 우려도

검찰이 14억 상당의 국고보조금 및 국민건강보험급여등을 편취한 혐의 등으로 부안 A병원 원장 C씨를 구속기소하는 등 병원관계자 32명을 기소한 것과 관련, 부안 지역사회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적지않은 지역민들은 “이번 검찰수사로 부안지역 의료업계의 고질적인 폐해가 드러났다”면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특히 A병원이 부안지역 경제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향후 파장이 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번 검찰수사의 예봉이 A병원에만 집중된 채 다른 병·의원은 비껴가는 등 수사확대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나마 다행’이라는 반응도 없지 않다.

 

한 지역인사는 “A병원의 난맥상이 드러나면서 부안지역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일부에서는 A병원에 대한 수사결과에 대해 ‘드디어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이 적지않다”고 말했다.

 

이 인사는 “C원장이 지난달 11일 구속된 이후 지역에서는 검찰수사의 불똥이 어디로 튈 것인가를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졌던 게 사실”이라면서 “예상보다는 수사규모가 크지않은 것같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인사는 “검찰 주변에서는 A병원외의 다른 지역 의료기관에 대한 수사여부, C원장의 비자금 여부 등에 대한 수사 가능성이 두드러졌었다”면서 “검찰이 지역내 파장을 고려해 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정진우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전북현대[CHAMP10N DAY] 전북현대 ‘우승 나침반’ 거스 포옛·박진섭이 말하다

전주‘전주 실외 인라인롤러경기장’ 시설 개선…60억 투입

영화·연극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영화 출품 공모 시작

김제김제시 종자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 ‘파란불’

금융·증권미 증시 덮친 'AI 거품' 공포…한국·일본 증시에도 옮겨붙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