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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고…끊어지고…날아가고도내 전 지역 강풍에 '휘청'

도소방본부 150여건 피해 접수

▲ 강풍특보가 내려진 3일 남원시 이백면 한 창고 지붕덮개가 강풍으로 날아가 전신주 고압선이 끊어지고 인근 주택과 주차 된 승용차가 파손되는등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 제공=남원소방서

3일 도내 전 지역에 강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정박 중인 선박이 좌초되고 창고 지붕이 떨어져 고압선이 끊기는 등 강풍 피해가 속출했다.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군산이 25.5m/s의 일 최대순간풍속을 기록하는 등 도내 전 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됐다. 이로 인해 같은 시각 전북도 소방본부에는 150여 건에 달하는 강풍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유형별로는 간판 등 추락위험 75건, 나무 및 전신주 쓰러짐 28건, 주택 및 창고 지붕 파손 21건, 비닐하우스 파손 15건, 유리창 파손 4건 등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실제로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남원시 이백면 남계리의 한 양곡창고 지붕덮개가 강풍에 떨어지면서 전신주 고압선이 끊어지고 인근 주택과 주차된 승용차가 파손됐다.

 

또 군산시내의 한 교회 지붕덮개가 날아갔고, 부안군의 한 양조장 지붕도 떨어졌다.

 

서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선박들의 피해도 이어졌다.

 

이날 오전 8시께 부안군 위도면 벌금리 해상에서 묘박(닻만으로 정박하는 것) 중이던 인천선적 27톤급 예인선 A호와 150톤급 건설기계선 B호가 강풍에 밀려 충돌한 뒤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A호는 안전지역으로 대피했으며, B호는 위도 인근 갯바위에 좌초돼 조타실과 크레인만 수면 위에 있고 나머지는 침수됐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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