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표 시민단체 경실련 추천 군산대에 환경성 용역의뢰…조사결과 중금속 용출농도 배출허용 기준치 이하로 나타나
한국중부발전 서천화력발전소가 석탄재를 새만금 산업단지로 운송키 위한 용역계약이 체결된 지 8개월여가 지났다. 군산항의 선석사용료와 석탄재의 환경성문제를 해결키 위해 그동안 시간이 흘렀고 군산 경실련의 추천으로 군산대에 용역을 의뢰, 환경성검토가 완료됐음에도 여전히 석탄재의 환경성문제에 이론을 제기하는 일부 환경단체가 있어 아직까지 석탄재의 본격운송이 시작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석탄재는 국가차원의 재활용차원에서 조만간 새만금 산업단지로 운송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관련, 한광수 한국중부발전 녹색경영팀장을 만나 석탄재의 운송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 서천화력 석탄재를 새만금산단에 재활용하는 이유는
-한국중부발전 서천화력발전소는 연료 연소후 발생하는 석탄재를 오랫동안 재활용하여 왔으며 일부 석탄재는 회처리장에 매립처리하고 있다.
정부의 석탄재 재활용 권장 정책에 따라 매립 석탄재의 재활용 용도 다각화 및 재활용률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때마침 새만금산단을 조성하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가 매립토를 군산항의 유지준설토를 이용하는데 있어 수평배수층재가 필요함에 따라 산단조성비용을 낮추는데 수평배수층재로 비싼 모래 대신에 투수계수가 우수하고 가격이 저렴한 석탄재를 사용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됐었다.
따라서 한국중부발전과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2010년 7월 서천화력 석탄재 200만㎥를 새만금산업단지에 배수층재로 이용하기로 합의, 공익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데 협력키로 했다.
△ 석탄재 재활용 현황은
-석탄재는 화력발전소에서 석탄을 약 1400℃의 고온에서 연소후에 남아 있는 재로서 서천화력발전소에서는 연간 40만톤, 전국 화력발전소에서는 860만톤이 발생하고 있다.
환경부는 석탄재와 관련, 매년 재활용 목표율을 정해 재활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석탄재중 플라이 애쉬는 레미콘혼화제, 시멘트 2차 원료, 소성벽돌 원료 등으로 판매돼 재활용되고 있으며 이는 총 발생량의 약 60%에 달하고 있다.
회처리장에 매립돼 바닷물과 혼합되어 있는 석탄재는 성토용 골재, 배수층 골재 등의 용도로 태안기업도시 조성사업, 부산신항만 건설사업, 광양공단 조성사업 등 많은 건설현장에 재활용된 바 있다.
△석탄재는 환경적으로 무해한가
-석탄재는 토운선을 이용, 군산항을 통해 새만금으로 운송될 예정이다.
군산항 이용 인허가와 관련해 군산해양항만청이 군산항에서의 분진발생 최소화 및 시민환경단체에서 우려하는 환경문제를 해소할 것을 요청함에 따라 덤프트럭운송에 비해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배사관 압송방식을 채택, 군산항에서의 분진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토록 했다.
군산지역의 대표적인 시민단체인 군산경실련이 석탄재로 인한 새만금 토양오염 및 수질오염을 우려, 전문기관의 조사를 요청함에 따라 군산경실련이 추천한 군산대에 용역조사를 의뢰했다.
그 조사결과 석탄재로 인한 중금속 용출농도가 토양오염 우려기준 및 수질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의 기준치 이내로 나타나 석탄재로 인한 환경오염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대가 군산경실련을 비롯한 일부 시민환경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이 조사결과에 대해 설명회를 가진 바 있다.
또한 석탄재를 새만금에 배수층재로 매립한 이후 석탄재로 인한 환경오염여부의 모니터링을 석탄재 매립초기부터 산업단지 조성 완료후 5년까지(2023년까지) 시행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군산경실련과 한국농어촌공사간에 합의가 이뤄졌다.
특히 한국농어촌공사가 새만금 산업단지조성사업의 사후환경영향조사를 시행할 때 시민환경단체가 참여하고 국가공인기관인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하기로 합의했다.
만약 사후환경영향조사에서 석탄재 매립으로 인한 환경영향이 나타날 경우에는 이에 대한 대책을 수립, 시행하여 새만금에 환경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 향후계획은
-군산경실련이 추천한 전문기관에서 석탄재의 환경성 검증을 실시하였음에도 일부 시민환경단체에서 환경성 문제를 계속 제기함에 따라 석탄재 운송이 지연되고 있다.
새만금산업단지 조성사업에서의 석탄재 사용시기를 감안, 금년도 상반기중에는 석탄재가 새만금으로 운송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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