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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쓰러워 태워줬더니 강도로 돌변

일명 '히치하이킹'으로 탑승한 차량에서 강도행각을 벌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A씨(50)는 최근 경기도에서 고향인 전주로 내려와 여관을 전전하며 생활했다. 하지만 여관생활도 잠시. 마땅한 벌이가 없던 A씨는 '차량을 훔쳐 차 안에서 생활하자'고 마음을 먹고 지난 27일 전주시 인근의 한 저수지로 향했다.

 

마침 인근을 지나던 B씨(56)의 차량을 발견한 A씨는 "시내버스 타는 곳까지 태워달라"고 부탁했고 B씨는 낚시대를 들고 있던 A씨를 같은 낚시꾼으로 알고 흔쾌히 승낙했다.

 

하지만 차량에 탑승한 A씨는 강도로 돌변해 B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차량을 빼앗아 그대로 도주했다.

 

A씨의 강도행각은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에 발각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완주군의 한 도로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A씨를 붙잡은 것.

 

전주 덕진경찰서는 29일 A씨에 대해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B씨에게 금품을 빼앗지는 않았고 단지 잠 잘 곳이 필요해 차량을 빼앗은 것 뿐이다"고 진술했다.

김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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