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상태로 내비게이션만 믿고 운전하던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모씨(33·여)는 지난 10일 오후 술을 마신 채 자신의 차를 몰고 전주에서 진안으로 향했다.
이씨는 내비게이션을 이용해 진안으로 향했지만 목적지까지는 안전하게 도착하지 못했다. 내비게이션이 알려주는 대로 운전을 했지만 진안군 마령면의 한 마을 인근에서 도로가 사라져 버린 것. 이씨가 있던 곳은 마령면을 지나는 전주-장수간 고속도로 아래 교각 부근이었다.
주변은 모두 숲이었으며 길을 잃었다고 판단한 이씨는 이날 오후 11시 50분께 112로 전화를 걸어 "내비게이션을 보고 오다가 길을 잃었다"며 구조요청을 했다.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이씨가 마령면의 한 마을 인근에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경찰은 주변 수색 끝에 고속도로 아래 교각 부근에서 이씨의 차량을 발견, 이씨를 구조했다.
하지만 이씨는 곧바로 경찰에 붙잡히는 신세가 됐다. 이씨에게서 '술 냄새'가 났던 것. 음주측정 결과,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89%였다고 한다. 진안경찰서는 11일 이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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