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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책 한 권의 소중함

   
 
 

〈마시멜로 이야기〉의 저자 '호아킴 데 포사다'가 쓴 '바보 빅터' 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이 소설은 17년 동안 자신의 IQ가 73이라고 믿으며 바보로 살았던 멘사 회장'빅터'의 이야기입니다. 간단히 이 책의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빅터는 학교에서 놀림 받는 소년이었습니다. 말도 잘 더듬고 소극적인데다가 자신을 바보라고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학교에서 IQ검사를 하게 되고, 선생님에게 73이라는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된 빅터는 자괴감에 빠져 살게 되는데, 어느 날 길을 가다가 광고판에 있는 수학 문제를 보고 호기심에 풀게 되어 '애프리'라는 대기업에 취직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곳에서의 생활도 학벌 없는 자신을 채용해준 회장이 자진해임하자, 자신마저도 회사에서 잘리게 됩니다. 그렇게 또 다시 자괴감에 빠져들어 이리저리 공사판 일을 하고 다니다가 자신의 IQ가 73이 아닌 173인 것을 알게 되고, 그 후로 인생이 바뀐 이야기입니다.

 

이 책에는 빅터 말고 '로라'라는 빅터의 친구가 나오는데, 이 '로라'라는 소녀는 집에서 자신을 부르는 호칭인 '못난이' 때문에 외적인 면을 자신의 가장 심한 콤플렉스라고 생각하며 사는데, 빅터를 만나고, 또 '오프라 윈프리 쇼'에 나가게 되어 가족 간의 마음을 알 수 있게 되고, 자신이 왜 '못난이'로 불렸는지 알게 되면서 모든 것이 바뀌게 됩니다.

 

대충 줄거리는 이런 식으로 전개가 되는데, 저는 이 '바보 빅터'라는 책을 읽으면서 정말 많은 것을 느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처음에는 그냥 편한 마음으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책 같아서 쉽게 봤었는데, 1/3정도 읽었을 때, '정말 이 책은 좋은 책이다.'라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만만하게 볼 책이 '감히'아니었습니다.

 

이 책은 삶에 대한 교훈이 무척 많은 책이어서 저 또한 이 책을 읽음으로서 삶에 대한 교훈을 비롯해 나 자신에 대한 믿음과 끝없이 도전하는 용기를 배운 것 같았고, 더군다나 이 이야기 자체가 실화여서 더 마음에 와 닿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책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된 것 같았습니다. 이렇듯 책은 삶에 대한 많은 가르침과 교훈을 주고, 또 많은 지식도 제공해 줍니다.

 

하지만 요즘 이런 책들을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읽지 않고 있고, 또 관심조차 가지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을 바꿔서 책을 가까이 접해 본다면, 분명 후회 할 일도 없을뿐더러 오히려 자신이 책에게 더 고마움을 느끼고 사람들이 책을 읽는 이유를 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모든 책들은 그 글을 읽는 독자에게 무언가 전할 뜻이 있고, 설령 독자가 아무런 교훈과 가르침을 받지 못했다 하더라도, 오직 '책' 이라는 그 자체만으로도 독자들에게는 이익을 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릴 때부터 조금씩 이라도 책을 읽어온 사람과 책에 아예 눈길 한번 주지 않는 사람과의 어휘 실력을 보면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책을 조금이라도 읽으면 읽는 사람은 어휘실력이 좋아질 뿐만 아니라 국어 성적도, 사회 성적도 확실히 좋은 성적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그 단어의 뜻을 모를뿐더러 그 문장 자체를 이해하지 못해서 남들에게 물어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또한 어릴 때부터 책 읽는걸 무척이나 좋아해서 이런저런 책을 읽었는데, 학교생활을 하다보면 간혹 남들이 어려워하는 단어를 저는 알고 있다던가, 아니면 남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문장을 저는 이해한다던가. 이런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이런 예를 보아, 책은 정말 소중하고, 또 필수입니다. 그래서 책이라는 것은 무척 중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책 나눔의 중요성입니다. 이런 저런 상황들로 책을 읽을 여건이 되지 않는 사람들이 분명 있을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책을 나눠 줌 으로서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행복해 질 수 있고, 또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책을 두고두고 읽을 수도 있고, 또 그런 책을 준 사람이 정말 고맙게 느껴질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책을 무척 좋아해서 마음에 드는 책이 있으면 정말 사고 싶어서 사는 편입니다.

 

책을 좋아하는 만큼 책에 대한 소유욕이 강해서 책장에 꽂아두면서 시험이 끝났을 때나, 주말, 아니면 방학 때 두고두고 꺼내보는 편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책은 한번 읽으면 끝이라는 생각에 사람들이 책 사는 돈을 아까워하는 사람도 있는데, 더 솔직히 말하자면 시간이 지나면 그 내용을 대부분 다 까먹게 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 책을 자신이 소유하고 있다면 언제든지 다시 읽고 싶을 때 꺼내 읽을 수 있고, 또 그 책을 남에게 추천해서 잠시 빌려 줄 수도 있어서,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책은 많이는 아니더라도 몇 권 쯤은 집에 두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책 나눔이라는 것은 정말 꼭 있어야 하는 것 이라고 생각 합니다. 책을 마구 사서 읽고 싶은 친구들도 있을 테고, 사고 싶어도 사지 못하는 친구들도 분명 있을 텐데, 그런 친구들에게 책을 나눔 한다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고, 어느 한쪽 손해 보는 일이 절대 아니면서 두 쪽 다 기분이 좋은 그런 바람직한 행동 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만일 책에 싫증이 났다거나, 부득이하게 책을 버려야 할 경우가 왔을 때에는 절대 책을 버리지 마시고, 기증하는 곳에 기증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위에서 설명 한 것 만큼 책도 중요하지만, 책 나눔도 그만큼 무척 중요 하다는 것을 알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익산함열여고 1학년 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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