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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나눔으로 좋은 세상 만들어요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책은 입으로 먹는 양식처럼 또 다른 중요한 양식인 셈이다.

 

지난 토요일 오후, 마땅히 할 일도 없고 해서 책을 읽어 볼까하는 마음에 읽을 책을 찾아보던 중 모험기라는 단어에 호기심이 생겨 집어든 책은 `제임스의 모험기`이다.

 

이 책은 로알드 달이라는 영국 사람이 좀 더 밝은 내용의 이야기를 쓰기위해 청소년을 위해서 쓴 책이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고모네 집에서 살면서 힘든 일과 배고픔과 고모들의 온갖 구박을 받으며 불행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제임스라는 아이가, 어느 날 낯선 노인으로부터 푸른 물체들이 담긴 주머니를 받게 되었다. 제임스는 그 주머니를 떨어뜨려서 복숭아나무 뿌리에 닿게 되어 엄청 큰 열매가 열리는데, 제임스는 그 커다란 열매 안으로 들어가 곤충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한다는 이야기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모험여행을 통하여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었고, 느낄 수 있었으며 여러 가지를 생각 할 수 있었다.

 

나는 제임스가 재미있게 여행한 대목도 흥미로웠지만 고모네 집에 살면서 구박받던 불쌍한 꼬마 제임스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 속에 남아있어 가슴이 아프다.

 

나는 부모님과 내동생과 함께 맘껏 웃고 즐겁게 생활하는데 제임스는 에뽕지와 삐게뜨 두 고모에게 혼나기만 하고 놀지도 못하고 감시당하면서 일만하는 꼬마 제임스가 너무 불쌍했다.

 

이 책은 우리가 불행하지 않고 행복하고 평범하게 지낸다는 것에 감사를 느끼게 해 주며, 다른 친구들도 이 책을 읽어서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

 

나는 책이 좋다. 왜냐하면 책을 통해 얻은 기쁨과 교훈은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것과 나쁜 일을 하면 안 된다는 것, 세상에는 아직도 즐거운 것이 많다는 것을 알게 해주기 때문이다.

 

또 책은 우리가 바른 길로 가게 해 주시는 부모님과 우리가 잘못을 했을 때 타일러 주시는 선생님 같은 존재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 지식이 늘어나니 꼭 지식 사전 같고, 인생을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것들을 책을 통해 익히고 배우는 것 같다.

 

그러므로 책은 만물사전이다. 책을 좋아하는 난 더 많은 책을 읽기 위해 `만물 사전 같은 책을 서로 나누어 읽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과 우리 모두가 지식을 얻을 권리가 있기 때문에 너도 나도 읽은 책을 공유해서 지식을 넓혀 나가면 더욱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그리고 책은 재미와 감동도 주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친구가 되는 중요한 이 세상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더 중요한 건 `책 나눔`으로 인해 책 읽기 어려운 이웃들에게 , 꿈과 희망을 가지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책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고 꿈을 이루어 가는 행복한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

 

또 사람들이 책을 통해 기쁨을 느끼며 더 지혜롭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

 

'책 나눔'을 통해 언젠가는 책이 이 세상의 중심이 되고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로 사람들 머리에 각인되는 그런 날이 찾아와 우리 모두가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으면 좋겠다.

 

권규혁

 

(전주동초 4년)

구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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