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강풍·폭우 예고 재산·인명 피해 주의
더욱이 도내는 지난 달 '볼라벤'과 '덴빈'으로 1300억원 이상의 피해를 입은 데 이어 또 다시 태풍 산바로 인해 많은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산바는 일본 오키나와 북쪽 약 2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3㎞의 빠른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중심기압 935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초속 48m로 여전히 '매우 강한' 태풍의 위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내 전 지역에는 17일 오전부터 강풍과 함께 100~200㎜의 비가, 지리산 지역은 최고 3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의 진로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간접 영향권에 드는 16일부터 비상근무에 돌입했으며, 지난 14일부터는 재해취약시설과 인명피해 우려지역 등에 대해 사전 예찰활동을 펼쳤다. 군산해양경찰서도 해상교통문자방송 등으로 항해 선박에 태풍 정보를 제공하고, 어선과 여객선 등에 대해 단계적으로 운항을 통제하고 있다.
또 전북도교육청은 지난 14일 일선 학교에 공문을 보내 태풍 등 기상특보 발효 시 학교장 재량으로 등하교 시간 조정 및 휴업 등을 결정하라고 전달했다.
기상대 관계자는 "산바는 도내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17일에는 위력이 다소 약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우리나라를 관통하는 내내 중심 부근에서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선박 및 시설물 등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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