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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배구 - 대진운 무난, 우석대 '예감 굿'

전국최강 실력, 선수들 '자신감 충만' / 남성고·근영여고, 메달사냥 여부 관심

▲ 올해 전국무대를 잇따라 석권해 온 우석대 여자배구팀의 경기 모습

올 전국체전에서 전북선수단 출전팀중 지난해에 비해 전력이 상승된 종목을 꼽는다면 수영, 농구, 배구, 핸드볼, 체조, 배드민턴, 근대5종을 들 수 있다.

 

그중에서도 배구는 지도자와 선수가 혼연일체가 돼 올 한해 가장 비지땀을 많이 흘린 종목으로 꼽힌다.

 

전북배구는 올 전국체전때 1526점을 따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충남은 634점, 강원은 378점, 충북은 758점에 불과하다.

 

전북은 지난해에도 1368점을 획득, 경쟁 시·도에 비해 2~3배나 많은 득점을 올렸다.

 

도내 배구인들이 묵묵히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전북 대표로 출전하는 배구팀은 전북체육회(남자일반부), 우석대(여자 대학일반부), 남성고(남고부), 근영여고(여고부) 등 4팀이다.

 

팀이 없어 남자 대학부는 출전하지 않는다.

 

올해 전북 배구의 트레이드 마크는 단연 우석대 여자배구팀이다.

 

정기남 감독이 지도하는 우석대 여자배구팀은 대진운도 좋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올라간데 이어, 2회전에서는 약체인 전남 목포과학대와 맞대결한다.

 

3회전에 진출할 경우 대구광역시 체육회-수원시청의 승자와 결승진출을 다투게 된다.

 

여자 배구는 대학부에 비해 실업팀이 워낙 막강하지만, 우석대 여자배구팀은 대학 무대의 최강자여서 실업팀들도 겁을 내고 있다.

 

우석대학교 여자배구팀은 올해 '2012 삼성화재배 전국대학배구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여자대학부 5연패의 위업을 달성했고, 이에 앞서 춘계대학배구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 삼성화재배 전국대학배구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우승 당시 기념 사진.

코트의 지휘자 정기남 감독을 필두로, 김현아 주장, 윤은진, 김나래, 조은성, 한정은 선수 등 전 선수단이 필승의 의지로 뭉쳐있다.

 

정기남 감독은 "사람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고, 결과는 하늘의 명을 따를뿐"이라면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아무런 여한이 없을만큼 모든 선수가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선수가 적어 감독이 볼보이를 해야하는 한계상황 속에서도 대학무대 우승을 일궈냈기에 자신감이 충만하다는 얘기다.

 

남자 일반부는 OB팀으로 구성돼 있어 요행을 바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올해는 운좋게 1차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기 때문에 189점을 얻었다.

 

하지만 실업팀과 만나는 2차전은 사실 너무나 뻔한 결과여서 도내 배구인들조차 큰 기대를 하지않는 눈치다.

 

최우영 감독이 지도하는 근영여고는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으나, 2회전에서 인천 부계여고-강원 강릉여고 승자와 대결한다.

 

근영여고는 전국 여고부에서 3~4위권을 달리고 있는데 2회전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주목된다.

 

객관적 전력상 유리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쉽게 단념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김은철 감독이 이끌고 있는 남성고 배구는 한동안 전국무대를 휩쓸었으나, 올해는 다소 전력이 무뎌진 느낌이다.

 

하지만 배구 명가의 이름은 그냥 나온게 아니다.

 

올들어서도 전국대회에서 우승할만큼 전통의 위력은 막강하다.

 

전국체전때 1회전에서 경기 송산고와 맞대결하게 되는데, 이 경기가 관건이다.

 

남고부는 전국적으로 전력이 평준화 돼있어 팽팽한 대결이 예상된다.

 

만일 이 경기에서만 승리한다면 남성고 배구는 준결승까지 순항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치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속에서 도내 배구인들이 어떤 성적을 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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