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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축구 - 녹색 그라운드 명암…男 '햇빛쨍'·女 '우중충'

남고·남대부 1차전만 통과하면 메달 가능성 커 / 비운의 대진운 여고·일반부는 힘겨운 싸움될 듯

▲ 전주대 축구부 경기모습

축구는 해마다 전국체전에서 일정한 성적을 내왔다.

 

올해의 경우 전력이 탄탄한 남고부와 남대부는 1회전만 무리없이 통과하면 메달을 바라볼 수 있는 반면, 여고부나 여 일반부는 매 경기 힘든 싸움이 예상된다.

 

강원길 감독이 이끄는 전주공고는 대구공고와 첫 경기를 치른다.

 

대구공고는 경북대구 권역 주말리그에서 11승 1무 4패(34점)를 기록하고 있다.

 

올 전국대회 결과를 보면,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에서 8강, 백록기에서 16강의 성적을 보였다.

 

전주공고는 주말리그 호남권역에서 13승2무(41점)로 무패행진을 벌이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백운기에서 16강, 백록기 3위의 성적을 가지고 있다.

 

전주공고는 전력면에서 대구공고보다 약간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대구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이어서 대구공고는 홈그라운드의 이점이 있다.

 

대진이나 전력을 볼때 전주공고는 1라운드만 무사히 통과하면 메달 가능성도 있다.

 

정진혁 감독이 지도하는 전주대는 부산 동의대와 첫 경기를 갖는다.

 

결론부터 말하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동의대는 춘계대학대회에서 16강, 추계대학대회에서 예선탈락했고, 전주대는 춘계대학대회에서 예선탈락, 추계대학대회에서 32강에 진출했다.

 

U-리그에서 동의대는 12승2무(38점)로 영남1리그에서 1위, 전주대는 11승1무1패(35점) 호남2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송병수 감독이 지도하는 한별고는 충북 예성여고와 1차전을 치르게 된다.

 

1차전 상대인 충북 예성여고는 여자선수권대회에서 8강의 성적을 거둔반면, 한별고는 올해 전국대회에서 단 한번도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전북과 연고를 맺고 여자 일반부로 출전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여자축구팀은 강재순 감독이 맡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객관적 전력상 전국 3위권이나, 불행하게도 1차전에서 최강팀인 현대제철과 만났다.

 

올 WK리그 2위인 현대제철은 16승2무3패(50점)로 2위에 랭크됐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0승2무9패(32점)로 3위이다.

 

올해 두 팀간 3차례 경기를 가진 결과 3승 1패로 현대제철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선 어려운 싸움이 될 전망이다.

 

이처럼 세부 전력분석을 해본 결과, 축구는 올해 사실 썩 좋은 대진운은 아니다.

 

다만, 전주공고나 전주대가 전국대회에서 비교적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국민체육진흥공단도 나름대로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어 이들이 곧 다가올 전국체전때까지 팀웍이나 컨디션을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다.

 

김대은 전북축구협회장은 "토너먼트 경기에서는 워낙 많은 이변이 일어나기 때문에 속단하긴 어렵다"면서 "선수나 지도자가 얼마나 간절하게 승리를 원하는가에 따라 행운의 여신이 미소짓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내 팀들이 지금부터 남은 20일간 얼마나 집중력을 갖고 노력하는가에 따라 승패가 좌우될 것이란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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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기 bkweeg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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