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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송전철탑반대 대책위, 도청서'노선 변경' 촉구대회

▲ 24일 새만금송전철탑반대 공동대책위원회가 전북도청 광장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노선변경을 촉구하고 있다.· 추성수기자 chss78@
새만금송전철탑반대 공동대책위원회는 24일 전북도청에서 '새만금 송전선로 노선변경' 촉구대회를 열고 "새만금 송전선로의 노선을 새만금 농업용지로 변경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군산 옥구읍, 회현면, 미성동 주민들은 지난 4년 동안 새만금 고압 송전선로 설치사업으로 고통을 겪어왔다"며 "그럼에도 한전은 군산시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필요하다는 명분하에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송전선로사업은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인 재산권과 건강권, 행복권을 지나치게 침해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으로 향후 군산남부의 지역발전과 농업발전에 결정적인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또 "한전은 강압적인 공사 과정에서 부상을 입힌 주민들과 각종 법적 고소를 통해 고통을 받은 주민들에게 사죄하라"며 "주민들의 뜻에 반해 강제로 수용한 철탑부지를 무효화하고 토지소유권에 대한 모든 사항을 즉시 복구하라"고 강조했다.

김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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