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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喪' 부활…웃음폭탄 터진다

창작극회 '어쩌다 이런 일이' 오늘부터 창작소극장

2030년 난데없이 3년상이 부활됐다. 정부가 충효정신 복원을 위해 3년상을 부활시킨 시점과 맞물려 화순은 상조회사'대박상조'를 연다. 드디어 3년상을 마치고 돌아오는 고객들을 위해 화환까지 들고 나간 화순은 봉변을 당한다. "상주들의 슬픔을 함께 나눈다고? 노력은 개뿔!" 상주들의 거센 항의로 화순은 곤혹을 치른다. 한참 실랑이하던 일행들은 얼떨결에 3년 간 절대로 멈추지 못하게 하는 열차에 타면서 또다시 3년상을 치르게 된다. 상주들과 불화의 골은 깊어지고, 열차 안은 아수라장이 된다. 화순은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까.

 

창작극회(대표 홍석찬)가 준비한 연극'어쩌다 이런 일이'(연출 조민철)다. 연출가 조민철씨는 "지금보다 더 가족해체가 가속화되는 미래를 현재로 끌어당겨 그 안에서 복작대는 인간들을 보고 싶었다"면서 "그러나 모든 것의 중심은 결국 가족이 있을 것이란 기대를 조심스럽게 점쳐봤다"고 했다.

 

다소 진부한 주제일지언정 이를 말랑말랑하게 풀어가는 것은 배우들의 몫. 홍석찬 류가연 이종화 정진수 박종원 송인숙 원 숙 김자영 김찬미 김찬송씨가 쉴 새 없이 웃음을 선물한다. ·

 

 

△ 창작극회, '어쩌다 이런 일이' = 26일~11월4일 오후 7시30분(평일), 오후 4·7시(토), 오후 4시(일) 창작소극장. 문의 063)282-1810, 285-6111. 010-2611-4875. 일반 1만7000원, 학생 1만2000원.

이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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