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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 뮤지컬로 만든다

조정래의 대하소설 '아리랑'이 뮤지컬로 만들어진다.

 

공연 제작사 신시컴퍼니는 "한국 독자에게 사랑받는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 '아리랑'을 대형 뮤지컬로 제작해 광복 70주년을 맞는 2015년 관객에게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총 제작비로 약 60억원을 투입할 예정인 이 작품은 현재 두 명의 국내 중견 작가에 의해 시놉시스로 간추려지는 과정에 있다.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두 작가의 시놉시스를 검토한 후 구성안의 방향성이 제작 의도에 더 부합 하다고 판단되는 쪽을 택해 4월 중순께부터 본격적인 대본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곡과 연출 등 주요 제작진은 이후 구성될 예정"이라며 "작품에 다양한 우리 아리랑 가락을 넣을 계획인 만큼 국악 전문가가 제작진에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제작을 구상하며 님 웨일즈의 '아리랑' 등 다른 내용도 검토했지만 질곡의 역사를 우리네 말로 질펀하게 표현한 조정래 작가의 아리랑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세계 수준의 무대 메커니즘을 도입해 외국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작품을 만들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작사 측은 조정래 작가가 "여러 장르를 통해 우리 역사를 알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뮤지컬로 다른 생명을 받은 '아리랑'을 통해 우리 국민이 응집·단결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대하소설 '아리랑'은 1990~1995년 한국일보에서 연재된 후 12권의 책으로 출간된 작품으로 일제 강점기와 해방기 한민족의 생존과 투쟁, 이민사를 다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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