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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출연기관 직원 4억 빼돌려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주시 출연기관인 문화재단 직원이 4억원을 횡령,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전주시에 따르면 문화재단 경영팀장 A씨(계약직)는 시가 출연금으로 보낸 8억원 중 4억원을 작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수차례 개인통장으로 이체하는 수법으로 빼돌렸다.

전주시는 최근 감사에서 이 같은 사실을 적발, A씨를 전주 완산경찰서에 고발했다.

2006년부터 재단 경영팀장으로 일한 A씨는 감사가 시작되자 이를 시인하고 지난달 말 사직서를 냈다.

전주시는 A씨가 주식투자로 큰 손실을 보자 이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보고 이전에도 횡령했는지를 자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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