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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식재료 명품화 '팔 걷었다'

전주MBC, 지역업체 30곳 손잡고 향토음식 브랜딩 사업

이탈리아 명품 생햄인 프로슈토보다 더 맛있다는 평가를 받은 '박화춘 박사의 지리산 흑돈'은 전주MBC(대표 전성진)의 TV 프로그램'맛이 보인다'(PD 유영민)를 통해 발굴됐다.

 

남원 고랭지에서 100% 국산 종자로 키워낸 참깨와 들깨를 지리산의 맑은 바람과 햇살로 건조시킨 영농조합법인'지리산처럼'의 기름 역시 '맛이 보인다'로 세간에 알려졌다. 이렇듯 '맛이 보인다'는 음식 조리법이 아닌 차별화된 지역 식재료로 사활을 건 건강한 지역업체를 재조명한 프로그램으로 반향을 일으켰다.

 

전주MBC가 '맛이 보인다'에 이어 3년의 준비 끝에 '향토음식 브랜딩 특별 사업팀'을 따로 차렸다. 사업팀은 30곳 지역업체와 손을 잡고 컨설팅·프랜차이즈·유통·음식관광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브랜딩한다는 계획이다.

 

전성진 대표는 "'맛이 보인다'로 '음식창의도시 전주'를 예견한 전주MBC가 새로운 '미식 헌터'가 되기 위한 사업"이라면서 "지역의 우수한 식재료를 발굴해 소비자에게 건강한 미식문화를 전파하고 생산자에게는 자부심과 생산기반을 튼튼히 제공하며, 자영업자에게는 전북 경제의 든든한 허리 역할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주MBC는 22일 오후 6시 전주대 국제조리학교 5층 레스토랑에서 출판 기념회와 미식 콘서트를 갖는다. 이날 선보일 책은 3권. 완주의 로컬푸드부터 고창의 삼채까지, 전북의 가능성 있는 식재료를 중심으로 한 음식 장인·생산자 발굴하는 식재료 브랜딩 북'맛+사람', 국내 최초 식재료 전문 잡지인 '전주MBC의 푸드 북 시리즈 - 하얀 코 검정돼지가 온다'(1탄), '맛이 보인다'를 기획한 유영민 PD·방송작가·지역 대표 블로거들이 합심해 제작한 개정판'유PD의 전라도 밥상'이 선보인다.

 

정혜정 국제조리학교 교장이 주도하는 미식콘서트에서는 브랜딩 가능성이 높은 지리산 흑돈, 향계원 전통 닭, 행복하누 숙성육, 은성수연소면 등으로 조리한 음식을 시식한 뒤 지역 식재료의 중요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갖는다.

관련기사 【'향토음식 브랜딩 특별사업팀' 유영민 PD】"공동 마케팅 성공…함께 잘사는 세상 됐으면"
이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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