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
하늘과 땅위에 홀로 존귀하시니 이 세상의 보배이시며 깨침의 광명이시여, 만생명의 행복을 위하여 평화와 기쁨을 위하여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세상의 이익을 위하는 사람 가운데 으뜸이시고, 얼굴빛은 보름달처럼 빛나고 하늘사람과 인간에게 존귀함과 사랑을 받으며, 마음은 계율과 삼매로 잘 이루어진 분. 훌륭한 목소리는 부드럽고 깊고, 육계는 새벽의 효성처럼 밝게 빛나는 분. 많은 별들의 무리에 둘러싸여 달이 창공을 가로지르는 것처럼 부처님은 성스러운 제자들에게 둘러싸여 있습니다.
부처님의 지혜는 매우 넓고 커서 우주의 모든 진리를 통달하였고, 또 깊고 멀어서 아득히 먼 과거의 일들로부터 영원한 미래의 일들까지 모두 알고 계십니다.
부처님께서는 세상 모든 사람들을 위해 법을 설하십니다. 가지가지 인연과 여러 가지 비유로써 많은 사람에게 모든 법을 설하여 널리 폈으며, 진리를 말씀하실 때 그 내용과 설명이 완전무결하고, 가장 적절한 말을 자유자재로 사용하여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처음도 중간도 끝도 다 좋고 바른 법인지라, 그 뜻은 매우 깊고 그 말씀은 오묘하며 한결같아서 그릇됨과 잡됨이 없고, 맑고 깨끗한 구원의 행실을 갖췄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수없이 많은 방편으로 중생들을 인도하여 모든 집착을 여의고 해탈을 얻게 하셨습니다. 모든 사람들을 다 행복하게 하여 주겠다는 자비로, 모든 사람들의 괴로움을 덜어 주고자하는 마음, 모든 사람들의 행복을 함께 기뻐해 주는 마음, 모든 사람들에게 베푼 일에 대해 보답을 바라지 않고 남으로부터 받은 피해도 모두 용서해 주는 마음, 사랑의 한량없는 마음으로 부처님은 존재하십니다.
이러한 부처님의 뛰어난 말씀과 도달하신 지혜와 능력에 의지해 오늘 여기 사부대중이 신심을 모아 모였으니, 빈곤에는 풍요를, 병들고 약한 자에게는 건강과 힘을, 좌절한 자에게는 희망을 주고, 혼돈에는 질서를, 경쟁에는 양보를, 목표는 달성을, 분쟁에는 화합을, 갈라진 국토는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희망을 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갖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 희망만 품고 살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생각과 부족함 속에서도 만족하며 살면 마음은 곧 풍요로워지고 바라는 희망도 원대하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바와 같이 모든 분들의 희망이 이루어지고 마음은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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