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주군
민선 5기 홍낙표호가 출범한지 어느덧 3년. 특단의 정책이나 괄목할만한 성과는 부족했지만 농가소득증대와 노인복지실현을 현실화시키면서 비교적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3 정부지정 최우수축제인 반딧불축제가 80만 집객에 성공하고 남대천 얼음축제가 60여 억 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하면서 "겨울엔 남대천 얼음축제, 여름엔 반딧불축제"라는 인식도 확실히 심었다.
시련도 있었다. 2007년부터 추진돼 왔던 기업도시 사업계획이 민선 5기 출범 1년여 만에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개발구역 지정해제 및 개발계획 승인취소를 관보에 고시함으로써 결국 기업도시 개발사업은 무산되기에 이르고 2010년 국가 경제의 기간산업으로 육성 발전시키려던 풍력단지 조성사업 역시 주민들의 반대와 서부지방산림청의 국유림 사용허가 불허 처분을 받고서 흐지부지 돼버렸다.
△무주교육 100년의 발판 마련
교육발전 장학재단 운영을 통한 인재육성과 교육환경개선, 그리고 맞춤형 교육지원과 친환경 급식 지원 등 교육 부문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관내 학생들의 기초학력 수준을 평균 이상으로 끌어 올렸다. 이는 명문대 진학률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졌고 초·중학생들의 관내 상급학교 진학률도 자연스레 높아졌다. 지역발전의 해법을 인재육성에서 찾겠다던 홍 군수의 초심이 가져온 값진 성과라는 분석이다.
△마케팅으로 앞서가는 무주 실현
'반딧불'을 브랜드화 해 무주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관광'을 넘어 '친환경'까지 확대시켰다. 무주에서 생산한 농·특산물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믿음을 심으며 도심 직거래 장터 와 머루와인동굴, 대도시 시장 및 대형마트 등의 판로를 개척하는 등의 성과를 올린 것. 천혜의 자연환경과 친환경농업 실천, 그리고 향토특화산업 육성을 통해 농촌마을의 자립성을 키우는데도 주력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천혜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문화관광산업의 메카 실현
국제휴양도시로서의 면모들도 눈에 띈다. 민선 5기 무주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6개 읍·면 특화정책 추진이 조화를 이룬 작품이라는 평가다. 240억 원 규모의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과 300억 원 규모의 전통공예테마파크, 100억 원 규모의 광역 친환경농업단지와 217억 원 규모의 애플스토리테마파크, 300억 원 규모의 산림생태문화 체험단지 조성, 그리고 머루·천마·호두 등 180억 원 규모의 향토특화산업 추진 등이 읍·면 특화의 기반이 되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 따르는 비판도 만만찮다. 방만한 시설물 건립과 이 시설물들의 관리운영에는 막대한 예산소요가 뒤따라 자칫 물먹는 하마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 무주군의회
제6대 무주군 의회는 3년 전 전반기 김준환 의장, 유송열 부의장체제로 출발해 지난 해 7월 이강춘 의장과 박찬주 부의장을 선출하고 후반기 의정활동에 돌입, 지역의 당면과제와 주요 현안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마련에 힘을 쏟음으로써 한껏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임시회 22회와 정례회 6회 총 26회 회기 운영을 통해 조례안 152건, 예·결산안 28건, 동의안 24건 등 총 260건의 안건을 처리했으며 특히 무주군 상수도 급수 조례, 성 평등 기본조례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법안을 의원발의 했다.
또한 다양한 민의를 수렴하기 위해 행정, 농업, 교육, 여성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의정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일 2명씩 군민고충 및 불편사항을 상담하고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는 열린 의정을 추구해왔다.
하지만 집행부와의 지나친 친밀감 탓에 선심성 예산을 삭감하지 못한 점과 방만한 시설물 건립 등을 막지 못한 점, 의회의 고유권한인 집행부 견제능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점 등으로 주민들의 눈총을 받고 있어 남은 기간 군 의회는 이에 대한 적절한 해법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여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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