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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여성 위한 100세 복지정책 강화를"

도내 85세이상 1만8300명…남성보다 3배 많아 / 건강·이혼위기 50대 남 감안한 맞춤 시책도 필요

저출산·다문화가정에 치우친 가족정책에서 벗어나 건강·이혼의 어려움을 겪는 50대 남성 등을 감안한 생애주기별 가족정책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전북발전연구원(원장 김경섭) 여성정책연구소가 3일 이슈브리핑을 통해 발표한 '2013 통계로 보는 전북 여성의 삶'에 따르면 2011년 50~59세 남성 사망율 성비가 312.4%로 같은 연령대 여성 사망률에 비해 3배 이상 높고 50대 남성 이혼율은 2006년 14.9%에서 2012년 23.5%로 8.6p%로 매년 증가하고 있어 자녀의 교육 지원 등에 관한 경제적 부담은 크면서 이혼 위기에 놓이는 50대 남성들을 위한 맞춤형 가족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으로 어렵고 병에 걸릴 위험마저 높은 85세 이상 여성 노인들을 위한 '100세 복지정책'도 요구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이 전국 16개 시·도 중 세 번째로 노령화 지수가 높고 지난해 8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여성(1만8316명) 보다 남성(6324명)이 세 배나 더 많지만, 노후 준비로 가장 많이 선택하는 도내 국민연금 가입률(2011)은 여성 41.7%(23만9794명)로 남성 58.3%(22만4973명)에 비해 적고 연령별 국민기초생활수급자(2011) 중 80세 이상 여성이 남성에 비해 4배 이상 많은 82.4%(5786명)로 나타났다.

 

1인 가구와 여성가구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도 요구되는 것으로 해석됐다. 여성정책연구소는 도내 1인 가구(2010) 중 여성이 58.8%로 남성 41.2%에 비해 높으나 정작 경제적 기반은 약하고 사회적 편견으로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예방적 복지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가정이 양립하는 가정을 만들기 위한 남성들의 육아 휴직제, 유연 근무제 등도 확산돼야 한다고 봤다.

 

가족을 보살피는 시간으로 여성은 하루 평균 42분을 사용하는 반면 남성은 1/4에 불과한 12분에 그치는 데다, 남성 육아휴직 신청율이 2010년 0.1%에 불과하다는 것. 이는 남성들이 여전히 가사와 돌봄노동을 여성의 책임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전북발전연구원 여성정책연구소가 인구·가족·경제활동·사회 참여·복지 및 건강·여가 등 각 분야에서 전북 여성의 흐름과 변화를 살피기 위해 내놓은 '2013 전북 성인지 통계'에 대해 조경욱 여성가족정책팀 연구위원은 "전북의 성인지 통계는 여성의 불평등한 상황을 파악하는 기초자료는 물론 지자체의 양성 평등한 정책 수립을 위한 성별영향분석평가나 성인지 예산 편성을 위한 기초자료로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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