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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아파트 건립 열풍 '엇갈린 시선'

건설사 3곳, 市에 사업승인 신청 / "시장성 충분"vs"공급과잉 우려"

남원지역에서 아파트 건립 열풍이 불면서, 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새 아파트에 거주하려는 지역민들의 욕구로 시장성이 충분하다는 의견, 인구 감소에 따른 공급과잉현상이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교차한다.

 

남원시에 따르면 월락동 산이고운 코아루아파트(432세대) 건립이 현재 추진중인 가운데, 3개 건설회사가 남원시에 아파트 건립을 위한 사업승인을 신청했다. 이들 3개 회사가 신청한 사업규모는 총 834세대다. 수창건설(주)은 조산동 123-1 외 19필지에 266세대의 '수창 해뜨레 임대아파트'를, 건양산업(주)은 월락동 산 8 외 26필지에 357세대의 '건양 분양아파트'를, (주)풍산건설은 월락동 5-15 외 10필지에 211세대의 '누리안 임대아파트'를 각각 신청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산이고운 코아루의 분양상황(90% 이상)을 지켜본 사업주들이 남원지역의 시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10년 정도 남원지역에서 아파트 건립이 이뤄지지 않다보니, 새 아파트에 입주하려는 시민들의 욕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다른 시각도 뚜렷했다.

 

또다른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남원의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실정에서 신규 아파트가 잇따라 들어서면 공급과잉현상이 우려된다"이라며 "아파트 건립 열풍은 노후 아파트와 일반주택에서 빈집 속출, 아파트 매매가 상승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성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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