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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체불 불만, 불 지르고 도주

완주 혁신도시에서 임금체불에 불만을 품은 50대 남성이 공사현장 컨테이너에 불을 지르고 종적을 감춰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완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완주군 이서면 혁신도시 1공구의 한 컨테이너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진화에 나선 현장 직원 고모씨(55)가 2도 화상을 입는 등 인부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이 불은 공사현장 컨테이너 1개 동 16㎡과 집기류를 태워 72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10분 만에 꺼졌다.

 

경찰은 현장직원 문모씨(52)가 난로에 휘발유를 뿌리고 도주했다는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문씨가 불을 낸 뒤 도주한 것으로 보고 뒤쫓고 있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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