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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경찰서는 3일 행인에게 시비를 걸어 가방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안모(16·무직)군 등 10대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10일 오후 10시께 군산시 나운동에서 행인 정모(55·여)씨에게 시비조로 "휴대전화 좀 빌려달라"고 요구한 뒤 현금 30만원이 든 가방을 낚아 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집을 나와 돈이 궁해 범행했다"는 안군의 진술로 미뤄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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