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AI 이어 경북 구제역 발생
전남 함평군의 오리 사육농가에서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 H5N8형)가 발생한 데 이어 경북 고령군의 돼지사육농가에서도 28일 구제역(혈청형 O type)이 추가 발생함에 따라 전북지역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통상 AI 등 가축전염병은 겨울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7월에 AI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라며 “환경이 옛날과 달라져 그렇다. 조류가 여름감기에 걸렸다고 보면 되고, 구제역은 바이러스가 잔존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현재 48개 농가에 대해 AI 바이러스 유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도내 전 가금류 사육농가 1187호에 대해 전화예찰을 실시한 결과 임상증상을 나타내는 농가는 없었다”고 전했다.
또 “가금류 사육농가의 소독을 주 2회로 늘리겠다”며 “전통시장 가금류 판매업소에 등에 바이러스 유무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도는 구제역과 관련해서도 △방역활동(백신접종 실태점검 포함)을 취약농가 200호에 대해 시·군과 함께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나흘간 실시 △시·군 예찰요원과 방역본부 전화 예찰요원을 늘려 예찰 주 2회로 확대 △소규모 사육농가 770호에 공동 방제단 33개반을 이용해 주 2회 소독 실시 △도축장에 출하되는 돼지에 대한 구제역 백신접종 확인검사 확대(애초 월 480 → 1200건) 등의 방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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