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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감영 복원을 환영하며…

▲ 정상도 (사)황실문화재단 사무국장
9월 26일 자 전북일보에 ‘전주시장, 옛 도청사 철거하고 전라감영 복원’이란 타이틀로 기사가 난 것을 보며 전주시장의 고민과 전주 미래에 대한 설계가 엿보임을 알 수 있었다.

 

전라감영 복원자리는 옛 전북도청사와 도의회가 있던 자리라 그 건물의 문화재적 가치도 시간이 흐를수록 아쉬울 부분이 있을 수 있으나, 전주시장의 고뇌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전통문화중심도시’로써의 전주 ‘가장 한국적인 도시’로써의 전주를 만들어가고 미래의 전통도시를 디자인하기 위해서는 근대보다는 고전과 전통을 선택하기로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철거비 19억 원과 복원비 54억 원은 전주시의 지방재정으론 결코 적은 돈이 아니나 근 몇 년째 전주관광객의 기하급수적인 상승과 전통도시로서의 콘텐츠 개발이란 점에서 볼 때 전라감영복원의 경제학적인 파급효과는 수 천 억 원을 넘어서 앞으로 미래의 전주 역사를 놓고 볼 때, 수 백조 수 천조의 경제유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추가적으로 드는 400억 원에 대한 재원 조달을 시의회나 중앙정부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이번 전라감영복원에 대한 전주시장의 선택에 보탬과 대책 마련을 위해 공동대응 해주길 전주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바란다.

 

또한 전라감영이 역사적으로 전라북도와 전라남도 그리고 제주도까지 관할한 관청으로서의 복원이 당연시 되고 문화적 콘텐츠로서의 미래보장형 투자가치가 있다고 판단되어 수 백억의 투자를 계획했으리라 생각되어 진다.

 

그렇다면 전주시는 조선왕조의 발상지요. 전통문화중심도시와 가장 한국적인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전주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준비하고 역사와 전통 그리고 뿌리를 찾는 후손들과 외국 관광객들을 위해서라도 조선왕조의 왕실 후손이자 고종황제의 손자이며 의(친)왕의 친아들인 이석 황손을 전주시에서 지금처럼 모신다는 것은 이치와 도리를 봐서라도 안 맞는 일이며 미래를 준비하는 전주시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견지하는 차원에서도 무언가 새로운 대책이 마련되어져야 함을 강하게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이석 황손의 나이가 벌써 75세이다. 그분이 생존에 계실 때 무언가 전주시에서 ‘황실후손지원조례’와 ‘황실역사문화관 설립’을 계획하고 거기에 소요될 예산을 시의회와 논의하고 중앙정부에 타당성 조사의 기본 자료집과 제안서를 만들어 황실후손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면 전주시는 관광과 역사 전통으로 자손만대까지 먹을거리와 볼거리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고 하겠다.

 

그 선택과 사업추진에 대한 평가는 후손들에게 진정 역사적인 치적으로 평가를 받으리라 본다. 더욱이 내년은 광복 70주년을 맞는 해이다. 일제의 35년 폭압에서 우리 대한제국의 역사가 일본 침략자에게 짓밟히고 빼앗긴 역사라는 것을 바로 알리고 새롭게 조선의 역사와 정통성을 대한제국과 대한민국으로 이어주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

 

다시 한 번 전라감영복원이란 전주시의 선택에 박수를 보내며 ‘황실문화복원’이란 숙원사업을 전주시와 시의회에 제안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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