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자가 거주 50.3% 전국 세번째 높지만 월세·사글세도 23.8% 제주 이어 최상위권
전북지역 결혼 10년차 이하 가구의 주택 소유와 점유형태가 극명한 차이를 보이며 ‘부익부 빈익빈’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자가 거주 비율이 전국 상위권인 가운데 월세 및 사글세에 거주하는 비중도 전국 최상위권으로 주택 점유형태의 양극화가 심한 것으로 밝혀졌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생애주기별 주요 특성 분석’에 따르면 2010년 기준 전국평균 결혼 10년차 이하 가구의 주택점유 형태는 자가 거주가 39.6%, 전세 38.2%, 월세 및 사글세 18.8%, 기타 3.4%로 자가 거주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의 경우 자가 거주가 50.3%로 광주(52.3%), 울산(51.3%)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았다. 반면 전세는 21.8%로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또 월세 및 사글세는 전국 평균을 웃도는 23.8%로 제주(37.7%)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결혼 10년차 이하 가구의 주택점유 형태가 높은 자가 비율, 그리고 높은 월세·사글세 비율로 극과 극의 양상을 보였다.
결혼 5년차 이하 자가 거주 비중은 광주가 46.8%로 가장 높았고 전북은 44.1%로 울산(45.6%), 부산(44.7%)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높았다.
결혼 5년차 이하 대비 결혼 10년차 이하의 전국 평균 자가 비중 증가율은 전국 평균을 웃도는 6.2%p로 대구(7.2%p), 경기(6.8%p)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결혼 6년차부터 자신의 집을 소유하는 가구가 증가한 것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전세는 전국적으로 5.8%p 감소했으나 전북은 4.3%p 감소하는데 그쳤고, 월세 및 사글세는 전국 평균 0.1%p 감소한 것과 달리 오히려 0.7%p 증가해 주택거주 형태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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