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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신형백신 공급 '전북 제외'

정부, 물량 부족으로 발생지역 우선 지원

구제역 피해를 본 농민들이 백신 효능이 떨어진다고 주장하면서 이른바 ‘물백신’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방역당국이 신형 백신 공급에 나섰지만 전북지역은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공급 부족을 이유로 구제역 발생 지역에만 신형 백신을 공급하고 있지만 도내에서도 저조한 항체 형성률이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신형 백신 공급이 절실한 상황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6일 구제역 신형 백신의 항체형성률이 기존 백신에 비해 높다고 판단하고 신형 백신으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검역본부는 기존 백신에 비해 신형 백신의 면역학적 상관성이 더 높게 나타난 만큼 ‘O형 masina’와 ‘O형 3039’가 모두 들어있는 백신주를 들여오기 위해 구체적 방안, 방식, 경제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

 

구제역 백신공급회사인 메리알사의 실험 결과, 기존에 사용하던 백신보다 이번 달 들여온 신형백신의 면역학적 상관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전북지역에 신형 백신이 공급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예정이다. 방역당국이 구제역이 발생한 지역에 우선 공급을 하겠다는 방침을 정했기 때문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구제역이 발생한 지역도 문제지만 발생하지 않은 지역도 위험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방역당국이 수입량을 늘려 전국에 백신을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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