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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강섭 마약퇴치운동 전북본부장 "신종 마약류 확산 경계해야"

매년 아동·청소년 대상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 지방자치단체나 경찰 등 관련 기관이 마약퇴치 및 근절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는 길강섭 본부장. 추성수 기자

“좋은 약도 용도에 맞지 않게 쓰거나 과다 복용하면 인체에 해를 끼칩니다. 특히 청소년기 일찍 술과 담배를 접하면 마약류에 쉽게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지역사회와 가정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26일은 UN이 정한 제29회 ‘세계 마약퇴치의 날’이다. 마약류 오·남용으로 인한 폐해를 널리 알리고 마약 근절을 위한 세계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한 취지다.

 

최근 들어서는 신종 마약류가 인터넷 등을 통해 국내 젊은층에 확산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길강섭(59)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전북지부 본부장은 “ ‘마약’을 포함한 대부분의 약물은 전문가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 사용하면 득이 되지만, 본래 목적과 다르게 사용하면 인체에 크나큰 해를 끼친다”며 “올바른 약물사용법에 대한 교육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1992년 창립된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전북지부는 매년 지역의 아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을 펼치고 있다.

 

또한 도내 유아교육기관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약물남용 예방을 주제로 매년 60여차례에 걸쳐 인형극을 공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회·노인복지기관, 종교단체, 군부대 등의 신청을 받아 올바른 의약품 사용법 및 보관법, 약물 오남용의 폐해를 주제로 시민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길 본부장은 “과거에 비해 마약의 범주가 크게 늘어났다. 신종 마약류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면서 “정신과 신체 기능을 황폐화하는 마약류 근절을 위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길 본부장은 이어 “지방자치단체나 경찰 등 관련 기관에서 마약퇴치 및 근절을 위한 이벤트·행사를 열거나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면서 “신문·방송 등 언론도 단순한 흥미 유발에서 벗어나 정확한 실태와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길강섭 본부장은 우석대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검찰청 의료자문위원, 전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자문위원, 전북도 약사회장 등을 맡고 있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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