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방식 이원화 등 개선 목소리 / 관람객, 요금 할인도 없어 불만
조선 태조어진이 봉안된 전주 경기전(사적 제339호) 내 어진박물관의 운영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현재 경기전은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지만, 어진박물관의 경우 매주 월요일 정기 휴관하면서 사정을 모르고 박물관을 찾는 관광객들이 낭패를 보는 일이 잦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 경기전 관람료 징수방식을 경기전과 어진박물관으로 이원화하거나 어진박물관을 연중무휴로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달 1일부터 경기전 관람료가 외지인의 경우 예전보다 최대 3배, 전주시민은 2배까지 대폭 오르면서 이 같은 주장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월요일인 29일 경기전을 찾은 대학생 하희철 군(19·경기도 시흥)은 “평소 조선왕조 역사에 관심이 많아 어진박물관을 꼭 관람하고 싶었는데, 박물관 문이 닫혀 당혹스럽다”며 “박물관이 문을 열지 않았는데 경기전 관람료는 평소와 같다는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또 김민지 씨(20·서울 서대문구)도 “박물관이 쉬는 날인지 미처 몰랐다”며 “큰 기대를 하고 멀리서 왔는데 어진을 보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인력·예산이 뒤따르기 때문에 어진박물관에 대해 별도의 관람료 징수체계를 만드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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