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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상반기 경매시장 '찬바람'

주거시설 경매진행·낙찰 건수 작년보다 줄어 / 낙찰가율도 71.3%에 그쳐… 전국 최하위권

2015년 상반기 전북지역 주거시설 경매진행건수와 낙찰건수, 낙찰가율이 모두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낙찰가율은 충남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이 14일 발표한 2015년 1월~6월 상반기 경매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 주거시설 경매진행건수는 981건, 낙찰건수는 453건으로 전년동기대비 진행건수는 455건, 낙찰건수는 138건 각각 감소했다. 낙찰가율도 전년대비 9.1%p 급감하며 71.3%에 그쳤다.

 

이는 전국평균 낙찰가율 84.5%에 크게 못미칠 뿐 아니라 충남(69.2%)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두번째로 낮은 수치다.

 

토지는 1563건의 경매가 진행돼 700건이 낙찰되며 80.4%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건수는 426건, 낙찰가율은 1.8%p 소폭 하락한 것이다. 평균응찰자도 3.0명으로 0.3명 줄었다.

 

반면 업무·상업시설은 588건의 경매가 진행돼 149건이 낙찰되며 건수는 9건 증가한 반면 낙찰율은 전년동기 28.3%보다 3.0%p 하락했지만 낙찰가율은 62.3%로 1.6%p 상승했다.

 

상반기 전북지역 최고가 낙찰물건은 지난 3월 낙찰된 군산시 대명동 소재 웨딩홀로 6명이 응찰에 참여해 감정가 대비 68%인 97억1300만원에 낙찰이 이뤄졌다.

 

상반기 최다 응찰자 물건은 정읍시 덕천면 소재 축사로 지난 5월 29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150%인 20억1357만원에 낙찰이 이뤄졌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경매 낙찰물건 총수가 감소하면서 낙찰총액도 크게 감소했다”며 “경매건수가 감소한 주요 원인으로는 부동산 거래 활성화로 경매 처분되기 전 일반매매시장에서 부동산을 매각해 채무를 해결하고 있으며 금리가 낮아지면서 대출금과 이자 상환에 대한 부담이 덜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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