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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 콜센터 하도급 비리 의혹'…병원간부 입건

전북의 한 대형 종합병원에서 콜센터 하도급 계약과 관련한 비리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4일 전북지역 모병원의 콜센터 하도급 계약과 관련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이 병원의 간부 A(5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콜센터 전문업체인 B사와 콜센터 하도급 계약 업무를 진행하면서 콜센터 직원 인건비를 과다 계상하는 방법으로 병원 측에 8천200여만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A씨와 B업체 책임자를 소환해 조사하는 한편, 최근 이 병원 관계자를 상대로 피해 조사를 벌였다.

 또 이 병원과 B사 간에 체결된 계약관련 서류를 확보해 A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병원의 콜센터 하도급 계약 문제는 지난해 자체 감사에서도 지적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초기단계여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혐의 내용 등은 감사보고서와 계약서류 등을 확인해봐야 한다"며 "계약 과정에서 초과 지급된 돈이 어떻게 사용됐는지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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