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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병리, 인문학 교육으로 치유를"

안봉호 전북일보 군산본부장 〈거꾸로 가자〉 출간 / "중·고교 시절 시·철학 통해 올바른 가치관 형성해야"

“중고교시절 시와 철학 등 인문학을 통한 주옥같은 한 글귀가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시킨다”

 

안봉호 전북일보 군산본부장이 30여년의 기자생활을 통해 겪은 각종 사회병리현상의 본질적인 원인을 인문학 조기교육의 부재에서 찾고 인문학의 조기교육을 강조하는 <거꾸로 가자> 란 논문성격의 책자를 출간했다.

 

그는 이 책자에서 “우리는 인간으로 태어나 인간으로 살다 인간으로 죽어가고 있음에도 정작 가장 근본적인 ‘인간에 대한 학문’을 외면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 결과 배려·나눔·상생이라는 가치를 내팽개치고 경쟁적으로 돈·권력·명예만을 추구하고 있어 학교 폭력·살인·강도 각종 범죄가 끊임없이 발생, 우리 사회가 행복과 멀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사회가 조장하는 줄세우기식의 경쟁속에서 자존감을 상실한 채 불안과 긴장의 나날을 보냄으로써 인생의 가을에 접어든 기성 세대들은 허탈감과 허무함속에서 허우적대고 있다고 역설했다.

특히 사회 저변에 흐르고 있는 공정성 상실·죄의식과 신뢰의 실종·비틀거리는 정의 등은 우리를 불행의 늪으로 빠뜨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의 해소를 위해 본질적인 처방으로 중고교 시절부터 문학·사학·철학의 인문학 교육에 역점을 둬야 하나 오늘날 우리 사회는 일시적인 현상적 치유에만 몰두함으로써 ‘거꾸로 가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돈과 물질’이 아닌 ‘사람 중심’의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인생·사회·국가관 등 모든 가치관의 형성시기인 중고교시절에 인문학에 중점을 둔 교육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며 ‘거꾸로 가자!’고 외치고 있다. ·

이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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